여전히 모자란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지도 어언 10년 가량 되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자신의 예전 글을 보면 뭔가 많이 우습기도 하고 모자란 점이 속속 눈에 띄는건 당연한 거지요.

제가 쓰는 글들은 전부 다른 계기로 쓰기 시작한 것들인데, 이게 전부다 출발 시기가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문체나 묘사, 심지어는 아예 어투까지 달라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거저거 만지다 보면 제가 원래 생각하고 내려고 했던 색들이 흐지부지 되어버리네요. 지금 연재하는 것도 시간에 쫒겨서 제대로 못 쓰면서 잡생각만 많아져서 괜한 것들만 손대고 있습니다.

아직 글을 쓰는데 있어 스스로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 요즘입니다.

[골드원]

저도 제가 연재하는 소설을 볼 때마다 참으로 전 글로서 재능이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글 쓰는 게 너무 좋아서 계속 하고 있습니다.
역시 책을 많이 읽어야 겠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네요.
저도 많이 힘들고 제 꿈에 혼란이 계속 되고 있네요... 힘내세요. 저도 힘낼 게요.

[디아크노]

저 또한 예전에 쓴 작품을 보면 지우고싶다는 충동이 종종 듭니다. 예전에 남들에게 안 보여주고 습작 형식으로 쓰다가 그걸 지우고 새로 쓰고 몇 번이나 반복하다 결국 연재를 했는데 홍보 잘못해서 경고먹고 또 지우고싶은 충동이 자주 올라오네요. 방금 쓴 것도 스크롤 올려서 다시 보면 지우고 싶은데 설상가상이니 허허, 그렇지만 연재를 해버렸기 때문에 봐주시는 독자분들도 있고하니, 물론 조회수는 안타까운 수준이지만요. 그래도 독자분들을 생각해서 꾹 참고 있습니다. 눈알닫어님도 님의 작품을 봐주시는 독자분들을 위해 힘내세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