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미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계속 불안한 부분이 이 한자어의 사용이었습니다. 아!물론 무협이 아닌 판타지 장르에서의 한자어 사용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분명 독자분들마다 각기 다른 취향이 있으시고,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한계선이 존재하시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쓸 때마다 ‘아, 여기선 한자어를 쓰는 게 글을 좀 더 강조하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과 ‘근데 이렇게 쓰면 글이 너무 유치하고 보기에 거부감이 생기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드는 것입니다.
이 한자어라는게 음절 단위로 딱딱 끊어지니, 표현하고 싶은 것을 한자어를 이용해 쓰면 제눈에는 깔끔해보이기도 하고, 동시에 의미전달에도 훨씬 수월하단 생각이 듭니다. 아직 미숙한 탓일까요? 물론 저도 너무 많은 한자어의 사용은 확실히 글의 질을 떨어트린다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적정선(무엇을 기준으로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굳이 꼽자면 특정 인물을 나타내는 칭호나 별명 따위. 또는 혼동하기 쉬운 동음이의어.)에 따라 판타지라는 장르에서 한자어를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어색하게 느껴지는 가에 대해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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