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장르 소설 미래 예측

작성자
Lv.16 패턴파인더
작성
12.12.03 05:10
조회
4,872

 상당히 개인적인 사유지만 한 번 장르 소설의 미래를 예측해봤습니다.

딱히 통계나 구체적인 증거는 없고 그냥 막연한 ‘감’이니 개인적 의견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마트폰, 미디어, 국제 창작품(미드, 일드) 등, 솔직히 요즘 현대의 일반인이라면 얼마든지 하루종일을 오로지 창작품을 즐기는 데에만 소비할 수 있습니다. 그런 중에서 장르 시장은 오래 전부터 잘못된 양판소 전략으로 오히려 분리한 상황이 더 악화됐죠. 이런 중에서 단기적으로는 다른 쉽고 직접적인 매체들 때문에 사람들이 소설로부터 눈을 돌리 거라 생각합니다. 안 그래도 열악한 소설, 그것도 장르 소설의 세계는 점점 좁아지겠죠.

 

 하지만 그렇지만은 않다고 전 제안하고 싶습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그리고 평균만 되도 반복적인 패턴은 얼마든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터득이 가능합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시각이나 청각을 동원하는 영화, 게임, 드라마는 멸하지 않고 무수히 계속 나오겠지만 결국 어느 순간에는 독자들이 너무나 그러한 매체들의 알맹이인, ‘스토리’에 익숙해져 이제 다른 것을 찾기 시작할 때가 올 것이라는 겁니다.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시나리오, 소설, 트리트먼트 등에서 나옵니다.

 지금은 글 읽는 게 귀찮은 한국의 문화, 그리고 장르 소설 시장의 암흑기 때문에 장르 소설이 영 시원찮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분명 사람들은 좀 더 본질적이고 직접적인 스토리를 찾게 될 겁니다.

 

 또한 현대인들, 특히 한국인들은 빠른 전개, 속도감을 더 원하게 될 겁니다. 제가 아는 사람만 해도 정말 명품 드라마 아니면 그냥 버퍼링 다 받아서 뚝뚝 찍어 보는 분이 수두룩 합니다. 시간은 아까운데 대충 스토리는 보고 싶으니까요.

 또한 그래픽이 발전하다고 하지만 결국 인간의 상상력(꿈)을 뛰어넘는 현실성은 적어도 10~20년 안에는 나오기 힘듭니다. 실사를 구현한 2차적 가상 감각 신호로 스토리를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머리속에서 상상하는 세계보다 사실적이려면 뇌신호를 주고 받는 가상현실 정도는 되어야겠지요.

 

 이 모든 사항들을 조합해 본다면, 소설의 미래는 그리 암울하지 만은 않습니다.

드라마로 1시간을 봐야하는 전개를 소설로는 30분이면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철저히 배우의 얼굴과 배우의 감정이 이야기의 몸통을 이루지만 소설은 읽는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prototype이 상상 속에서 이야기를 끌어 갑니다. 그 얘기인 즉슨, 언젠간 다른 매체의 한계가 드러날 때 그 매체들의 알맹이를 품고 있는 소설이 빛을 발한 거란 얘기입니다.

 

 하지만 막연하게 기다릴 것이냐. 당연히 아닙니다.

그 답이 바로 유료 연재입니다. 솔직히 요금으로 결제하던 신용카드로 결제하던, 이제 대여점 시스템은 현대적 흐름에 어느 정도 뒤쳐진 것이 안쓰러우나마 현실입니다. 종이책의 맛은 계속해서 유지되겠지만 대부분의 대중은 이제 종이장 넘기는 맛보다 스토리가 주는 신선한 충격을 갈구하게 될 겁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태플랫pc, 인터넷을 전체적으로 포괄하는 유료 연재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기존의 대여점 시스템을 따랐던 글들이 그냥 전자책의 형태로 확장되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글들이 나와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선 자바-environment가 계획하는 새로운 플랫폼처럼, 문피아 혹은 다른 장르 소설 사이트가 좀 더 혁신적인 유료 연재 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 잠깐 1인 출판에 대해 기대감이 있었지만 그 전의 시도들처럼 지금은 안타까운 결과만 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랜 준비를 해야할 듯 합니다. 문피아의 리뉴얼은 그 좋은 step by step 중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에 앞서서 시장의 몸통, 소비자들을 끌어와야 하는데, 이미 다른 매체로 빠지고 양판소에 질려버린 독자를 어떻게 끌어올 것이냐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인 듯 싶습니다. 사실 ‘돈을 내는’ 독자, 일부 청소년 대다수 성인 이상이 장르 시장에 등을 돌린 이유는 대여점 시스템의 고집스러운 양판소 입맛 때문입니다. 당장에 시장성을 너무 생각했기에 균형이 깨졌다는 말입니다.

 아직도 이름이 거론되는 대작은 분명 ‘그냥 킬링타임용-가볍게 읽는 글’ 이상의 알맹이를 담고 있음에도 여전히 재미와 대중성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이것이 기준이 되고 오히려 알맹이에 약간 더 무게가 재어져야 하는데, 기존의 대여점 시스템은 솔직히 말해 너무 시장성만 따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가야합니다. 장르 ‘문학’입니다. 아무리 킬링 타임, 재미만 있으면 돼지-라고 해도, 작가들은 항상 장르 ‘문학’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제는 없어도 됩니다. 과정 중에 담는 인생의 해학과 휴머니즘만 있어도 문학이 될 수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독자들과 분리된 작가 세계만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기존 작가 분들의 실력은 어느 정도 출판사나 타 독자들에 의해 신뢰를 받는 상황인데, 지금의 장르계는 너무 숨은 옥석을 그대로 바닥으로 잠기게 합니다. 좋은 글은 알아서 유명해진다. 꿋꿋이 쓰다보면 좋은 글은 사람들이 알아본다. 이것도 옛날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더 시스템적으로 그것을 발굴할 줄 아는 방법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사족을 남기자면, 앞으로 다가오는/기대되는 패러다임에서 아마추어 이상의 작가는 트리트먼트, 시나리오, 소설, 시 등 다양한 매체로 글을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찌 됐든 미디어 시장보다 책 시장이 클 순 없습니다. 확실히 한국에선요. 그러므로 같이 가는 방법도 간구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일반 분리는 옥석 가려내기 필터링의 긍정적인 예시 중 하나이고, 아래 언급된 주기적인-공평하고-성실하며-실력 있는 기자 또한 매우 효율적인 스타터가 될 듯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Lv.72 skyroa
    작성일
    12.12.03 09:27
    No. 1

    장르소설의 미래는 sf소설이 현대판타지로 바뀌는겁니다.ㅋ

    우주개척시대가 오면 지금의 sf소설은 현대판타지라는 이름으로 나오겠죠...

    그때가면 또 다른 개념의 sf소설이 나오겠으나 어떻게 나올지는 도저히 상상이 안가네요...

    워프도되고 반물질폭탄도 있고 있을거 다있으면.... 차원이동쯤 해야 sf소설로 쳐주는건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사생
    작성일
    12.12.03 10:08
    No. 2

    그렇게 되면, 오히려 SF는 휴머니티가 강조되지 않을까요.

    가령 양자컴퓨터가 나오고 인공지능이 나온다면, 이들로서 기계가 사람보다 더 사람답고, 감정적인 스토리 말이지요.

    쓰다보니 그런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우걱쩝쩝
    작성일
    12.12.03 10:35
    No. 3

    소설은 모르지만 영화는 있지요. '바이센테니얼 맨'이라고 로봇으로 태어난 주인공이 약간 고장났는데 그 고장이 인간이 되고 싶은 욕망이되어 장기, 피부 등등등 모두 자신이 개발하여 이식한 뒤 나중에는 세포?파괴 같은 것도 개발하여 자신이 시간에 따라 늙을 수도 있게까지 합니다. 그야말로 생로병사를 다 구축한 뒤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하늘나라로 가는 스토리죠. 굉장히 감동적입니다. 그 비슷한 걸로 a.i.도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비추(秘錐)
    작성일
    12.12.03 11:32
    No. 4

    글의 요지가 빠른 전개, 속도감을 가진 알맹이 있는 소설위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된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을 시도할 작가군이 생길지 의문입니다. 이미 상업적 성공을 거둔 조동네 유료 연재는 소재만 달리한 양판소가 판을 칩니다.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에 시간과 열정이 엄청 소모될 것인데, 얻는 것은 양판소보다 못한 게 현실입니다. 장르 소설은 인기가 돈이라는 만고불멸의 진리를 배제한 의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패턴파인더
    작성일
    12.12.03 12:16
    No. 5

    비추(秘錐)님/ 의견 감사합니다 ^^ 현재 유료 연재를 부분적으로 시행한 조아라에서 역시 결국 독자들의 입맛은 양판소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시도했다가는 차가운 결과만 맞는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정확히 대여점이 이 상황까지 치달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현실성과 시장성, 어떻게 써야하는가에 일단 인기가 돈이다, 당장 팔려야 하기에 어쩔 수 없다- 이러한 목소리가 고집스럽게 이어져 왔기에 지금의 상황이 도래하지 않았나 합니다. 그래서 기존 대여점 시장과 차별화된 시스템의 패러다임이 와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 양판소 입맛 지닌 독자들은 지금 남은 대여점 소비자지 장르 시장 전성기 시절의 대다수 독자들이 아닙니다. 언급했듯이, 장르 소설 시장의 감축과 몰락은 대다수 독자들의 시장 탈출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남아있는 입맛들이 원하는 게 인기고 돈이라면, 그건 지금의 그마나 생존하고 있는 시장 안에서만 생각하는 형태입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패러다음은 작가 하나 둘이 아닌 시장 대대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양판소가 아닌, 장르 문학, 장르 소설을 읽어줄 수 있는 대다수 독자 분들이 돌아오게 할 방법을 간구해야 한다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비추(秘錐)
    작성일
    12.12.03 12:43
    No. 6

    시장을 바꾸려면 막대한 자금이 있어야 합니다. 막대한 자금 대비 효율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곤붕(鯤鵬)
    작성일
    12.12.03 12:34
    No. 7

    조아라에 양판소가 판을 친다는 건 거기 글을 안 읽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조아라는 매우 독자층을 넓히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심지어 판타지성이 전혀 없는 일반소설도 꽤 인기 있는 편입니다. 물론 아직 야설비스무린한 게 어느 정도 있기는 하지만, 장르의 다양성은 이곳 문피아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스포츠물, 생존물, 일반소설, 심지어 분기소설까지, 엄청납니다. 아직 질이 아주 최고조에 오른 건 아니지만, 그 부분도 사이트가 성장함에 따라 많이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보이네요.
    이렇게 잘 모르면서 무작정 까는 건 좋아보이지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비추(秘錐)
    작성일
    12.12.03 12:57
    No. 8

    조아라 1위, 2위 작품을 간단 분석해드립니다.
    나는 귀족이다 작품은 블리자드 와우의 보스몹 사냥을 소재로 합니다. 여느 양판소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의 초능력이 독보적이고 주인공이 승승장구 합니다. 단순한 양판에 독도 이슈를 넣고 일본과 대립구도를 형성했으나 일개 에피소드를 길게 전개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메이저리그 작품은 주인공이 노력하면 노력에 따른 효과가 200% 나오는 성장물입니다. 요즘 잘나가는 야구를 소재로 한점 외에 특이사항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곤붕(鯤鵬)
    작성일
    12.12.03 13:05
    No. 9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걸 양판소라고 하지 않습니다. 저도 님이 언급한 두 작품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그 두 작품은 책방에 나오는, 아니 쏟아져 들어오는 글들과는 분명히 차별화된 글입니다. 만약, 그래도 양판소라고 주장하고 싶으시다면 책방용 책 중 저것과 비슷한 걸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2.03 13:07
    No. 10

    양판소냐 양판소가 아니냐를 떠나서
    게임 소설을 약간 끄적여보면서 느낀게
    한국 게임 소설 풍토는 정말 최악이라는 겁니다.
    능력치가 안나오니 이건 게임 소설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얼마나 어이가 없었던지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여우눈
    작성일
    12.12.03 13:11
    No. 11

    1,2위는 물론이거니와 미궁의 들개들, 강철군화, 같은 꿈을 꾸다, 기타 등등.. 절대 양판소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조아라 쪽은 이미 대여점 측 작품들과 많이 다릅니다. 물론 어딜 가나 퍼스트 무버가 나오면 팔로워들이 나오므로 비슷한 작품들이 나올 수 있으나 적어도 조아라 자체는 장르소설 시장은 물론이고 차후에는 순수문학 쪽도 섭렵 가능할 정도로 잠재성이 있습니다. 많은 발전이 있어야겠으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여우눈
    작성일
    12.12.03 13:19
    No. 12

    그런 의미에서 시장성(대여점 시장성..)이 적어 보이는 작품들은 지금은 조아라에서 연재하는 게 오히려 더 반응이 좋을 겁니다. 어딜 가나 마이너는 마이너이기 때문에 반응이 없는 작품은 비슷한 취급을 받지만 적어도 조아라의 독자 풀은 문피아보다 훨씬 넓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2.03 13:20
    No. 13

    그런가요?
    흐음..
    한 번 고민해봐야 할 문제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여우눈
    작성일
    12.12.03 13:21
    No. 14

    강철군화나 같은 꿈을 꾸다 같은 작품들 역시 문피아에서 연재했을 당시 상당한 반향을 끌었던 작품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문피아는 아직까지 '돈'이 안 되는 곳이니까요..독자 풀이 넓다는 얘기는 이용자 수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곤붕(鯤鵬)
    작성일
    12.12.03 13:28
    No. 15

    일반소설 쓰시는 분들은 조아라 가서 일반소설들 중 순위권에 있는 것들 한 번씩 훑어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진짜 판타지성이라고는 쥐똥만큼 있는 작품들이 뜻밖에도 선전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으실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2.03 13:39
    No. 16

    준비중인 소설이 하나 있는데
    그건 일반소설+여행소설+아주 약간의 라이트노벨풍이거든요.
    조아라도 생각해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사생
    작성일
    12.12.03 14:45
    No. 17

    음... 제 글이 쥐똥만한 판타지성 글이라 확 찔리는 군요. 하지만 여기서 선전해보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김말
    작성일
    12.12.03 17:23
    No. 18

    저도 조아라 노블레스가, 다수의 입맛에 맞춰진 작품, 깊이보다 단발성 대리만족에 중점을 둔 작품이 인기가 많은편이란걸 인정하지만(대표적인게 나는 귀족이다), 그래도 그게 대여점 양판, 현판들보단 낫습니다. 최소한 그건 신선한 소재라도 씁니다. 다른작품이랑 비슷비슷하지도 않고요. 그리고 베스트를 보면 분명 양판이 아닌 작품도 꽤 있고요. 조아라가 저질이면 그냥 대여점소설들은 저질오브저질이죠. 쓸데없이 성애씬나오는것만 제외하면 조아라 노블레스가 최소한 대여점, 그리고 문피아 골베들보다는 질이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김말
    작성일
    12.12.03 17:26
    No. 19

    요즘 대여점소설들이 질도구리고, 신선함도 없다면, 최소한 조아라 노블레스는 신선하기라도 합니다. 질은 둘째치고라도 말이죠. 물론 조아라도 인기작품이 있으면 그걸 따라가는 풍토도 있죠. 스포츠물이 대표적이고요. 그래도 최소한 그 풍토가 여러가지이기라도 한다는거죠.

    그리고 하일이나, 같은꿈을꾸다, 지금은 연중된 용병, 미궁의 들개들같이 잘쓴글들도 충분히 베스트에 잘 올라옵니다. 솔직히 이글들 대여점출판됬으면 반품이나 당했겠죠. 다수의 독자층이 가벼운 작품을 원하고 인기도 많은것도 맞습니다만, 최소한 대여점 독자들보다는 작품에 대해서 보는눈이 있다고 보네요 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마코슈
    작성일
    12.12.04 00:56
    No. 20

    골베는 둘째치고 문피아의 맛은 전체적으로 진중한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피아에는 찾아보면 진중하고 무거운분위기의 좋은 글들이 많아요. 조아라는 좀더 가볍게 읽을수있는 호쾌한 맛이 있어요. 미래예측에는 분명 현대인의 습관상 가볍고 읽기좋은 글이 많기에 조아라가 더 앞서나가는 경향이 있으나 크게 대박칠 문예다운문예는 문피아에서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운예로 반지의 제왕들 들어보죠. 물론 평범한 용사이야기축에 가깝긴합니다만 그안에 사회풍자라던가 사회인식의 깊은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현대인들이 반지의 제왕영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화려함뿐만아니라 그안의 깊이있는 내용에 매료되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인기를 얻고있는 달조. 와 같은 게임소설이나 홀로짱쎈 먼치킨 소설이 영화화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보러갈까요?

    물론 전업작가분들은 단타가 더중요하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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