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참대전 참가자로서 매일 연재를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연참대전 정말루 획기적인 시스템인 거 같습니다.
저는 아침 아홉시부터 오후 여섯시까지 동사무소 가서 일하거든요. 시간 나면 좋은데 요새 선거니해서 시간은 안 나는 건 사실..:) 어제는 대통령 선거공약 팜플렛들을 봉투에 넣는 작업을 했답니다. 신기하죠? 여러분이 자택에서 받아 보시는 등재번호가 적힌 종이, 투표관리소 안내문 등.. 동사무소에서 봉투넣는 작업을 한답니다. (여담이지만 투표 꼭 하시길^.^)
글 쓸 시간도 없고 잠은 자야 겠고.. 근데 비축분이 뭐죠ㅜㅜ? 주말에 매주 병원까지 다녀와야해서 ㅋㅋㅋㅋㅋ 아...... 퀄리티는 뭐다??? 개판 ㅜㅜㅜㅜ (대전 끝나면 대대적인 수정을 가할거같지만..) 어차피 비축분 같은거는 상위권 분들을 제외하고는 대개 먹는거잖아요?
아무튼 집에 오면 몸이 쭉 뻗어버리는데 (제가 좀 즈질체력..ㅎㅎ) 집 와서 열심히 적기 시작합니다. 정말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아니 왜 내가... 그냥 피곤한데 잘까? 이러지만 글 쓰는게 재밌어서 쓰게 되네요. 그리고 연참대전이 뭐랄까. 사람을 울리는 게 있어요. 막 오기 생기게 하고, 다른 사람들, 생존자들 많은데 (그분들한테도 사정이 있을지 모르니까) 내가 글 안 써서 떨어지면 꼭.... 지는 거 같고 자존심은근 상하고, 여차해서 하루 쓰면 버틸 거 같은데 내일은 또 어찌 버티지? 이런 생각으로 임하게 되네요.
연참대전은 지금 제 상황 속에서 제 한계를 확인해볼 수 있다고 해야할까요? 연참대전 시스템은 누가 고안해낼걸까요? 금강 선생님이 고안해내신 시스템일까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대전이라니..
덧. 근데 투봉하는 작업 다음 주에 또 합니다.. 하...^.^
덧2. 제가 끝까지 살아 남아 있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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