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4일부터 10월 25일까지 라옌다 님의 레드세인트가 연재되었습니다. 170화에 이르는, 지금도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다시 읽어보는 제 마음 속의 작품입니다.
완결 이후 작가님은 "저는 반드시 돌아옵니다."라는 강렬한 후기를 끝으로 남기시면서 2012년 여름에 돌아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2009년에 완결인데 2012년이라니....... 그때는 참 까마득했습니다. '삼년을 어떻게 기다리나요 작가님ㅠㅠ' 하면서 날이 가기만을 속절없이 기다렸죠. 그런데 어느새 2012년이 되고 또 여름이 되더군요.
8월 달이 되었을 때부터 저는 틈 날 때 마다 '라옌다' '롱찹스퐁델' '패자망량화'를 검색했습니다. 레드세인트가 완결난 이후 작가님은 필명을 라옌다에서 롱찹스퐁델로 바꾸셨고, 또 차기작의 제목은 패자망량화가 될 거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리고 지금은 8월 30일 입니다. 이틀만 더 지나면 9월이고 여름도 끝이죠. 그런데 반드시 돌아오신다던 작가님은 어디로 가셨을까요ㅠㅠ? 저는 기다립니다. 계속 기다립니다. 작가님이 또 멋진 글을 들고 와주실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여름이 다 가기전에 와주세요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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