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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천하무

작성자
Lv.3 비하이
작성
15.04.23 10:44
조회
666
표지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대체역사

쿰란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17,810
추천수 :
263

殺身天下無

 

하늘 아래 살신(나를 죽임)이란 없다.

 

   이 작품은 <序文>에서 밝혔듯이 강호에서 펼쳐지는 삶과 죽음에 관해 말하고 있다. 작품을 읽다 보면 배경과 인물관계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는데, 각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흐르는 물과 같은 서사는 수위를 조절하듯 빠르게 진행하다가도 유유자적 느리게 걷고 있다. 때로는 폭풍이 몰아치듯 숨 가쁜 전개가 펼쳐지다가 어느 새 적막감에 휩싸여 다음 장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크고 요란한 액션은 겉으로 나타내기보다, 대사 하나하나에서 오는 철학적인 관념에 큰 울림으로 다가와, 숨죽여, 시간이 지나면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一筆揮之

   작가의 내공은 글씨를 단숨에 죽 내리쓰는 일필휘지처럼 단번에, 독자를 흡입하고 있다. 작품을 읽다 보면, 그 순간만큼은 나도 구하신’, ‘고란’, ‘백표’, ‘주명운이 된다. 때로는 그들의 삶과 나란히 하고 있다. 읽는 순간 잠시나마 모든 것을 잊게 해주는 <살신천하무>는 현재의 삶을 반영하고 있다. 삶은 무엇인가,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해야만 하는 가, 무엇이 正義고 어떤 것이 올바른 가치관인가. 正道는 무엇인가, 세상 테두리에 定石은 있지만 삶의 정석은 일정치 않다. 다만, 가 있을 뿐이다.

   머나먼 여정을 향해 수많은 인물들은 각자의 삶속에 최선을 다한다. 그것이 때로는 남의 삶을 대신하고 내가 아니더라도 결국 그 삶은 지금 이 시간을 벗어나지 못한다. 뒤엉켜있는 실타래의 운명을 풀어 헤쳐 나가는 그들의 삶이 결코 쉽지 않기에 더 와 닿는 것이다. 삶은 주인공만의 것이 아니다. 그들을 받혀주는 조연들이 있기에 삶이 빛나고 윤택해진다. <살신천하무>의 등장하는 조연들은 주인공들 못지않은 질척한 삶 속에서 각자의 몫을 다하고 있다. 이제는 본격적인 강호의 세계가 펼쳐진다.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 이 작품 또한 앞날은 알 수 없다. 다만, 작가의 筆力을 믿고 그저 말없이 바라 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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