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소설을 추천하기 위해 쓰는 글이기 때문에 줄거리를 소개하고 개인적인 감상평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이레아띠 이야기는 한 남자와 그를 따르는 여러 군상들의 이야기 입니다. 판타지 소설답게 초현실적인 등장인물들도 다수 등장합니다. 주인공은 한 왕국의 왕자이자 훌륭한 왕의 재목을 가진 청년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판타지 소설답게 주인공은 공주이며 정체를 알 수 없는 내력을 지닌 여동생의 계략에 휩싸여 자신의 몸을 강탈당하고 가까스로 왕궁을 빠져나와 탈출하는데 성공합니다. 또한 그 과정에 있어서 왕국의 사냥꾼에게 동족 여성을 납치당하여 구하러 온, 목오족이라 불리는 종족의 일원인 전사 페이 크로우와 만나게 됩니다. 이 둘은 끈질긴 적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얽히고설킨 서로간의 은원과 증오를 풀어가며 여러 동료와 사람들을 만나고, 최종적으로 서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함께 한 치 앞길도 볼 수 없는 여행길을 떠나는 이야기 입니다.
전 이 작품을 매우 좋아합니다. 단순히 제 개인적인 호감이고 감정일 수도 있습니다만 전 이 글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 보았던 온갖 모험 영화, 만화, 소설들이 다시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듯 했습니다. 고난과 시련을 견디며 하나, 둘 씩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동료들을 모으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강대한 적을 쓰러뜨리기 위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 일행의 모습은 저에게 매우 큰 향수와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마치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모험을 하는 용사들을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러한 내용을 다루는 작품은 매우 많습니다. 저는 이런 클리셰나 왕도 전개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비슷한 종류의 여러 작품들을 찾아보고는 합니다만 제 기준에서 만큼은 근래에 이 작품만큼 재밌는 것을 찾아보질 못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문피아에서 많은 소설들을 찾고, 읽는 수많은 독자 분들에게 이 소설을 추천하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분명히 이 소설을 지루하게 여기고, 재미없어 할 지 모릅니다만 저는 그렇다 하더라도 이 소설이 분명 읽을 만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이 너무 뻔하고 지루해질지도 모르는 소재를 매우 재밌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작가님의 필력 또한 이 작품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그런 고로, 문피아 여러분께 이레아띠 이야기를 강력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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