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추천글과 인기글을 읽지 않습니다.

제목처럼 남들이 재밋다는 글을 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작품에 대한 안목이 뛰어나지도 않아요.

그저 끌리는 작품, 꾸준한 작품을 볼 뿐입니다.

일평생 웹툰만 보다가 웹소설로 넘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거든요.

이 추천하기 코너도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 글은 무료연재에 있는 글이고

순위가 높지도 않습니다.

저도 새로 업로드 된 글에 떠있길래 우연히 본거고

무료연재 치고는 퀄이 좀 좋습니다.

문피아 보면서 가장 맘에 안들었던게 모바일로 보기가 불편하다는 점인데

작가님이 사소하게나마 가독성을 확보하려 엔터를 얼마나 누르고 쓰는지 보입니다.

특히나 모바일로 보기가 편합니다. (요건 좀 땡큐입니다)

등장 인물들 서사도 매끄러운 편이구요.

사실ㅋㅋ 이게 처음에는 어이가 없어서 봤습니다.

소개에 먼치킨물이 있길래

조선시대 사이다를 기대하고 봤던건데

주인공이 너무 불쌍합니다. (진짜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제 인생 같다고 해야하나...

작가님께는 미안하지만 저는 서브여캐가 더 좋습니다....

보통 판타지물의 경우에는

판타지 세계에서만 이루어지거나, 현시대에 살고있는 사람이

판타지 세상으로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공간이동 되는 편인데

이건 조선시대에 불쌍한 애 하나를

저기 요정이랑 예쁜여자랑

3대500치는 고블린 가득한 곳으로 버려버립니다.

소재가 아주 신박하긴 합니다.

연재도 매일 비슷한 시간대에 올라오니까 좋고

회차는 얼마 안되지만 필력도 부드럽고 좋습니다.

오래 연재해서 전체적인 세계관을 다 보여주셨으면 할 정도로

짜임새 자체도 괜찮고, 하나씩 풀려가는 떡밥도 좋습니다.

이미 시나리오 부분에서 구상을 하고 적는 부분이 느껴집니다.

그게 아니면 작가님 머리가 좋던가요...

저처럼 웹소설에 확고한 취향이 없는 분이라면

눈 딱 감고 10화만 읽어보세요.

눈 다시뜨면 20화 입니다.

[허밍기]

저번 추천글에 아주 심도있는 비평하신 독자의 의견이 잘 반영 되었으려나요..

저번 (이 소설의) 추천글 보고 딱 들어갈라다가
추천글에 댓글로 비평가분과 작가님이 서로 의견나누는거
보고 일단 킵했었는데

[ww****]

사실 저도 말씀하신 그 글 이후로 보고 있습니다.
그분한테 감사하다 해야 하나..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다가 업데이트 떠있길래 클릭했어요.

저도 심도 있게 비평했다고 생각하고 읽어봤는데
작가분도 피드백이라 생각하고
비평마저도 감사히 받길래 조금 의외라서 읽어봤거든요

초반 전개가 번잡할 뿐이지
전체적인 글의 흐름이나 그런 부분은 깔끔합니다.
N 시리즈 하위보다 퀄이 좋아요.

초반 부분은 어느정도 동의하나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씩 풀어주는 부분에서
앞부분을 다시 읽는다던지 했던 적이 몇번 있네요.. (기억력이 안좋아서리...)

읽을만해요ㅋㅋ
재밋는데 원글에는 제가 원래 댓글을 안다는 눈팅족이라
추천글이라도 적어드리게요ㅋㅋ

[허밍기]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읽어보겠습니다

[ww****]

제가 조선풍 소설을 매우 싫어하는 편인데
세계관이 바뀔 때 부터는 그런 느낌 없이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취향에 맞으셨으면 좋겠네요.

허밍님이 즐겨 보시는 작품도 추천해주세요.
허밍님 취향도 궁금합니다.

[날리뷰엉이]

예전에 후기를 쓸려고 읽다가 포기했었어서
뭔가 내용적인 측면에서 수정이 있는듯 하여
다시 읽어보고 왔습니다만
장점을 좀 가르쳐 주시겠어요?
제가 지능이 낮아서 못 찾는건지
장점이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님은 추천하셨으니 장점이 딱 이거다하고 말씀하실수
있으실테죠
그래서 질문드립니다

[ww****]

우선
0순위는
조선풍 소재인 줄 알고 읽었는데 판타지여서
소설끈이 짧은 저에게는 참신합니다.

저는 보통 모바일로 읽는 편이라서
처음 읽은 시점에는 글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불편했는데

1.
어느 날 부터, 전체 글이 모바일로 보기 편하게 수정되어 있던 점
2.
작가가 독자의 비평을 감사히 수용하는 점 (윗 댓글 참조)
3.
주인공과 헬레나의 주된 관점에서 이야기가 풀리지만
소설 회차에 따라 천천히 세계관이 들어나고 정립되고 있는 점
4.
원고료를 받지 않는 무료 연재 작가가 자신의 소설 속 세계를 구축하고
매일 꾸준히 업로드하는 점

말씀하신 것 처럼
지능의 차이보다는 취향의 차이인 듯 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N포털에 있는 웹소설 중에서도
화x귀환은 수많은 회차중에 600회까지 읽었지만 (심지어 아직도 읽는중)

전x적xx시점은 100회가량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제 타입이 아니었어요)

명작을 눈 앞에 두고도 취향이 다른 건 독자 개인의 차이니까요.

작가분도 이게 첫 작품인 것 같은데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앞으로 세계관을 어떻게 구축하고, 헬레나의 비중이 어떻게 될지에 따라 다르겠다만
전 그 뒤의 이야기가 궁금하니 계속 읽어 보렵니다.

[ww****]

아 참고로 이전에도 조금 흥미를 붙인 무료연재 소설이 있었는데
회차를 거듭할수록 살을 붙이는 느낌이 강해서 포기했습니다.

이건 그런 느낌보다
미리 짜여진 세계관을 서서히 드러내는 느낌을 받아서 계속 읽고 있습니다.

원래 추천글이나 인기글을 읽기보다 찾아서 읽는 편이지만
부엉이님께서 추천하시는 작품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읽어보겠습니다.
부엉이님 취향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날리뷰엉이]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제 취향은 제가 질문한것과 하등 관련 없는 내용인데다 중요한 문제도 아니고
딱히 이렇다하게 취향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저는 장점이 하나라도 있으면 읽고 후기를 씁니다
그래서 취향이라고 딱 정해진것은 없습니다

아무튼 시간나면 다시 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르고 지나친 장점을 찾을지도 모르겠네요

건필하시고 수고하세요

[ww****]

넹~ 편안한 밤 되세용
종종 활동하다가 봬여~ㅎㅎ

[글쇠]

*계정 ww4207 (2022년 06월 12일 23시 42분에 가입)
*별명 ww4207
*활동등급 Lv.1 (37 exp, 37 point)

[허밍기]

허... 선작해놓고 아직 읽지않았는데 후퇴해야하나
유져인포 댓글 이제 봄

[날리뷰엉이]

유저인포는 예전에 보고서 이상했지만
그래도 의심은 말자해서 저 댓글을보고
내가 문제가있는건지 못찾은건지
다시 1화부터 22화까지 읽으며 장점을 찾으려고 했지만
결국 시간날리고 포기했습니다

꼭 사기당한 느낌이라 화가나서
분노의 후기를 쓸까도 생각중입니다

허밍기님의 취향은 모르겠지만
제가 확실히 말할수있는것은
개연성은 없고
사소한 복선이 있다는데 사건1을 해결하기 위하여 사건2를 일으키고 사건1을 해결한 후 사건3으로 바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즉 중간 중간 사건2처럼 붕떠버린 사소한 복선(?)들이 많고

캐릭터들간의 구분이 힘듭니다
주인공과 미x 그리고 미xxx 이 야영지에서 대화를 하는 장면에서는 누가 대사를 치는건지 분간이 안가고
세xx 이 드워프 마을에서 드워프를 만나려고 하는게 제일 흥미로울 정도로
이야기의 사건과 구성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잘 생각해보시고 읽으시기를 권장합니다

[허밍기]

아 소설 다 봤다 ㄷㄷ 상세한 후기글 감사합니다 (__)

[허밍기]

사사삭 후퇴 후 리메되면 오는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