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괜찮은 축구물 추천합니다

선독점 축구 천재가 패스의 길을 봄

글

산타클라스

7년간 문피아 이용하면서 처음 추천해봅니다 (그래서 두서없음), 당연히 작가님 지인 아니구요.

예, 보다시피 작품 제목은 별로입니다. “현대 축구의 반역자”. 어그로도 부족하고요.

그런데 이 작가님이 축구물을 정말 잘 쓰시고, 작품 스타일도 정말 제 취향이라서 추천하려합니다.

간략하게 줄거리 스포일러하자면, 쥔공은 벨기에로 유학온 한국인 축구 유망주입니다 . 하지만 하필이면 쥔공의 포지션 경쟁자 (10번, 공격형 미드필더)가 감독의 아들이죠. . ㅋㅋ

그래서 감독과 팀원의 조직적인 왕따를 받고 한창 방황하는중, 축구 귀신 데릭 드보아를 만나 재기하게됩니다. 현재 25화까지의 내용으로는, 다른팀으로 이적해서 전 소속팀에 복수하는데 성공합니다. 앞으로는 프로리그에서 성공하고 빅리그에 진출하는 내용을 담지않을까 예상합니다.

다른 축구물보다 특별한 한가지의 흥미요소: 요즘 한창 거론되고 있는 벨기에-네덜란드 통합리그를 배경으로 삼고있습니다. 저도 이 작품에서 처음 알았지만, 실제로 두 리그의 소속팀들이 리그 통합을 협상중이라고합니다 (에레디비시 상위 10개팀+ 주필러 상위 8개팀). 다른 축구물에서는 한번도 안 다뤄졌던 설정이니만큼, 정말 기대하고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작가님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깔끔한 필력/어휘력이라 봅니다. 스토리 전개야 별 특별하지 않지만, 작가님의 필력이 그 스토리를 살린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이 다른 선수+리그들의 장점, 수준을 객관적이고 이해하기쉽게 서술 잘하시는데, 그래서 주인공의 활약/성장이 더 와닿고 대리만족이 큽니다.

굳이 한가지 단점을 뽑자면, 스토리전개가 빠르지 않고 분량이 적다는겁니다. 작가님이 경기서술에 힘을 주다보니, 한경기에 기본적으로 3화정도 소모되고요. 하지만 그 와중에도 주인공의 활약을 잘 서술하셔서 최소 싸이다 함량은 맞춰주십니다 :)

아주 살~짝 이능력 요소가 있습니다: 위치버블 게임처럼 주인공이 패스길을 봄.

그래서 취향이 살짝 갈릴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취향저격)

이능력 축구물 좋아하신는분들께는 꼭! 추천드리고싶은 작품입니다. 축구물 안좋아하시는분들도 충분히 무료 분량은 즐길수 있으실거라 믿습니다.

[파채소스]

동료들과 감정적인 교류.
성장하는 소년만화 스타일.
이런거 좋아하시면 추천
근데 저는 약간 오그라들어서 잘 못보겠더라고요

[귀욤둥이]

주변 동료들에게서 오는 스트레스 넘침
진짜 애새끼 키우기 소설 윗댓은 좋게 말한 느낌

[아랍나잇두]

동료(애새끼?) 키우기 컨텐츠는 약간 있는 부분입니다
초반에 한 2-3화? 팀워크 안맞는 느낌도 확실히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부분까지 다 걸러버리면 무슨 싸이다패스 괴물 소설 튀어나오지않을까요?
이정도 고구마는 오히려 필요 요소라고 보는데. .

[내공20년]

님 가족 왕따시켜봐야 정신차릴 종자로소

[타락글쟁이]

무려 2년동안 팀이랑 감독이 유스한테 고의적인 인종차별+왕따+커리어 망치기 들어가는데 대응이라고 하는게 고작 계약해지요구... 이야 뭐 축구로 복수하겠다 그런건가? 자기 권리도 챙길줄 모르고 호구마냥 당하는게 전부임 ㅋㅋ

[타락글쟁이]

윗 댓글 그대로 애새끼 키우기소설. 조연으로 나오는 동료들 캐릭터 조형이 하나같이 비호감임.
그리고 소년만화 감성인지 드리블 돌파하는 와중에 계속 상대랑 대화를 함. 입에 모터 달은듯

[아랍나잇두]

저는 다른팀으로 이적해서 유명해져야 복수하는게 정석테크 같은데. .
팀에 남아서 복수 어떻게함; ㅋㅋ

[dabonda]

비추실명제임? ㅋㅋ
본인이 눌렀다고 광고하는거 같네

[마굴탈출자]

해외나가서 유스부터 축구시작했는데 포기없이 계속할정도면 독종에 속하는 관데 실제 묘사되는 성격은 그냥 꽃밭축구임.

[코파는노마]

판타지스타를 살린다는 의도는 좋습니다만
결국 이런 류의 축구소설이든 만화든 보면
주인공이 마르세유턴이니 플립플랩이니 개인기를 남발해서 장르를 현실성없는 판타지 소설로 바꿔버리더라구요

[아랍나잇두]

이분 전작들에서도 꾸준히 등장하는 작가님 축구철학:
개인기도 무한남발하면 수비수들이 적응하기때문에 경기당 2-3번만 사용해야함.

그래서 무슨 개인기 99 터치 99 찍은 타 축구물들처럼 쥔공 혼자서 여포 찍는 그림은 없을겁니다 (아마도. . )
작품에서도 주인공은 패스에 더 힘쓰는 부분도 많고요

[각키]

이소설은 탄산이 거의 전무합니다 참고들하셔요

[굵고단단]

1. 작가가 축구에 대해 모름 - 규칙 이라던지 유소년 시스템이라든지

2. 주인공에게 초능력이 있고 심지어 예전 대단했던 레전드 선수의 유령이 붙었음에도 주인공이 축구를 못함

3. 주인공에게 붙어있는 레전드 선수의 성격이 빻았음

4. 최소한의 사이다가 없음 - 단적인 예로 인종차별 당해도 그냥 받아들임 사이다랍시고 아무말도 못하고 다른팀 이적 시켜달라 징징

5. 주인공이 축구를 못하는데 주변 동료들이 다 정신연령 7세 정도임 - 주인공이 보모 노릇을 하는데 더 답답해짐

[아랍나잇두]

1. 이 작가님은 축잘알이라서 요즘 유행하는 전술에 해박하시고 그걸 축못알 독자들한테 풀어주시는 수준이 정말 괜찮습니다. 규칙 모른다는 소리는 진짜 처음 들어봄. .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생각드셨는지 얘기해주시면 감사합니다
2. 유소년 레벨 치고 쥔공 날아다니건데 (17살에 프로데뷔) 축구를 못한다는건 무슨 소리인지 진심 이해 안감
3. 그정도 이기심 (동료를 도구로 보는거)은 있어야 성공할수 있다보는데 솔직히 이것도 그냥 님 취향 문제 . . .
4. 다른 팀 이적가야 복수할수있는데 팀에 남아서 어쩌라는거? 반쯤 협박해서 이적했는데 어느부분이 징징대는걸로 보였나요?
5. 어릴때부터 운동만해온 15살짜리 중딩들한테 어른 사회력을 어케 기대함. . .

3번뺴고는 진짜 한개한개 억까로밖에 안보입니다

[dabonda]

비추실명제가 적용중인 댓글창ㅋㅋㅋ

[Diziz]

동상에 손을 얹는 순간 나도 뒤로가기에 손을 얹었다

[석삼자복근]

자기가 추천 했다고 댓글마다 반박글 쓰는건 뭐 하자는 건지? ㅋㅋㅋ
찍먹 해볼려다가도 후퇴 하겠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