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포칼립스 관련 작품들을 좋아해서 칭찬이 과도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 사실 칭찬 받을만 합니다 ㅋㅋ..)
우선 여러 작품들을 읽어보았지만 이 작품은 특출납니다. 몰입감 현실성 인물 조형, 주인공의 성격까지 하나같이 완벽합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마을에서 주민과 함께 수렵을 하며 그마저도 지루하다 싶을 만큼 느낄 무렵, 원인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지며 인류는 역으로 종말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 사이 독한 독감에 걸려 거진 일주일간을 방에서 보낸 주인공은 이후 여러건의 부재중 전화와 바이러스로 떠들썩한 미디어를 통해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조카를 구하기 위해 좀비들의 군집체나 다름없는 서울로 향하는 내용입니다.
서울로 올라가는 도중 만나는 동료들은 개개인 마다 장점이 있고 여타 다른 아포칼립스 물과 같이 주인공에게 무작정 기생하는것이 아닌 서로 필요할 때 등을 맡길 수 있는 동료라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주인공의 항상 냉철한 성격과 적당한 인류애 그리고 후환을 남기지 않는 깔끔함까지 마치 아포칼립스에 ai를 던져놓으면 저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이 어떤 서사나 대화를 마무리 지으실 때 넣는 은유적인 표현들도 매우 좋았습니다.
작가님 묶어놓고 글만쓰게 하고 싶습니다..
유료화 이후에도 꼭 따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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