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거짓의 콜라보라는 게 맞을 거다.
방구석 귀농인은 제목만 보면 흔하디 흔한 판농 소설같다.
주인공이 귀농해서 이능으로 농작물을 키우고, 농작물에는 특별한 능력이 깃드는.
하지만 방귀는 아직까지는 게임세계(일꾼들은 현실이라 우기지만)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거 외에는 꽤 현실적이다.
공황장애에 걸린 주인공의 현실이 답답하기보다 마음이 아플 정도로 사실적으로 묘사가 되어있다.
게임세계에서 농작물을 수확하여 먹고 살 길을 찾아가는 과정도 꽤 현실적이다.
아예 판타지적인 요소가 없지는 않지만 너무 심한 괴리감에 읽고난 후 남는 게 없는 소설과는 구분될 필요가 있다.
아직 초반이라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르겠으나 계속적으로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 힘이 될 소설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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