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그가 내 순결을 가져갔다.

작성자
Lv.21 MSGx2
작성
24.07.18 00:49
조회
576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유료

피아조아
연재수 :
308 회
조회수 :
7,090,508
추천수 :
378,190

나는 왜 구태여 귀찮게 이 글을 적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 글을 적는 이유가 내 탓은 아닌것 같다.


나는 그동안 수많은 작품들을 소모해왔다.

100원 단위로 나뉘어진 개개의 편편들은

짬짬히 조각난 내시간들의 담배와 같은 소모품이었다.

담배 한까치 혹은 자판기 커피처럼 간단하게 소비되던

작품 들 중 재미있었던 것들도 더러 있었으며,

중도에 하차한 작품들도 더러 있었지만.


지금처럼 귀찮게 글을 적게 만드는 작품은 없었다.

이 작품은 내가 읽은 피아조아의 두 번째 작품이고.

남들에게 별 의미는 없겠다만, 이건 내가 적는 첫 추천이다.

피아조아는 그렇게 내 동정을 가져갔다.


감정의 이유를 이성적으로 찾아보는 노력은

매우 귀찮고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순결을 가져간 그이에 대한 애정을 담

몇 자 적어보자.


내가 이 작품을 재밌게 읽는 이유는

각종 장르문학의 소재와 밈을 다루는 능력이

좋아서일 수도 있고,

개별적인 서사를 가진 주변 캐릭터들의

매력 때문일 수도 있다.

혹은, 장르를 넘나들며 매력적인 소재로 적어내는

작중작 때문일수도 있겠다만,

(작가가 그때그때 자기 쓰고 싶은거 쓰기 위해

작가물을 플랫폼 삼아 적어내는 게 아닐까... 싶기도)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제목과도 같이 진부한 소재인 환생물을

진부하지 않게 담아내는,

환생 이후의 삶을 다루는 방식에서 오는게 아닐까?


'복수하겠어!' 혹은 '이번에야 말로!' 에서 벗어나

'작가'라는 주인공의 특성에 맞추어

내면을 파고들며 진행되는

사색과 이야기엔 기존 환생물과 다른 어떤 매력이 있다.

어둠속으로 침전되었다가, 때로는 경쾌하게 빛나면서

어른이며 동시에 초등~고등학생인 문인은

그렇게 성장하는 것이다.


‘사람을 죽게만드는 것은 거대한 절망이지만,

사람을 살게하는 것은 작은 기쁨이다’

라는 말을,

나는 좋아한다.

(대충 이런 느낌의 말이었는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안난다.)


거대한 절망 끝 환생 한 우리의 소년.

나는 그 찌질하며 구질구질한 애늙은이가 늘어놓는

극단적이고 장황하면서도 엉뚱한 이야기를 들으며

기어코 그가 자신의 생을 향해

금의환향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오메데토



Comment ' 20

  • 작성자
    Lv.64 방이동
    작성일
    24.07.18 01:44
    No. 1

    추천글 잘 봤습니다.
    근데 곧 줄거리무새가 와서 빼액거릴듯

    찬성: 4 | 반대: 8

  • 답글
    작성자
    Lv.49 sublimat..
    작성일
    24.07.18 08:13
    No. 2
  • 답글
    작성자
    Lv.59 ro******
    작성일
    24.07.18 17:40
    No. 3

    소설 영화 등의 스토리 컨텐츠중 줄거리 없이 추천하는 경우 보셨나요? 영화포스터에 제목만있고 평론가 감상만 있다면 보러가나요? 순문학도 제목만있으면 누가보나요? 줄거리 없는 추천은 본질이 아예 없는건데 줄거리무새라니요

    찬성: 14 | 반대: 6

  • 작성자
    Lv.23 BandB
    작성일
    24.07.18 10:48
    No. 4

    웹소의 신은 살아있고 그 이름은 피아조아이다.. 작가님 건강하게 오래 글 써 주시길..

    찬성: 10 | 반대: 1

  • 작성자
    Lv.49 sublimat..
    작성일
    24.07.18 13:09
    No. 5

    이게 작가 상업 데뷔 전 딴 동네에서 글 쓰던 시절부터 벼르고 벼르던 몇년간 묵혀놨던 소재라 안심과 신뢰가 됨.

    찬성: 9 | 반대: 0

  • 작성자
    Lv.80 일리
    작성일
    24.07.18 14:24
    No. 6

    완전 재밌죠 ㅋ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59 ro******
    작성일
    24.07.18 17:43
    No. 7

    줄걸무새라고 모욕할지라도 한마디해야겠습니다. 이소설은 대체 무슨 소설이고 무슨내용이길래 추천하신 분이 위 글과같은 느낌을 느끼셨는지, 기승전결에서 기승전이 없이 결 만 띡 출력한거잖아요. 보는사람이 궁금해지는게아니라 맥락없다고 느끼지않겠어요? 왜 줄거리 안쓰세요?

    찬성: 13 | 반대: 12

  • 답글
    작성자
    Lv.49 sublimat..
    작성일
    24.07.18 17:58
    No. 8

    당신의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주인공은 돈 안되는 순문학 작가인데 돈도 없고 애비애미도 없는 고아라 온갖 서러운 꼴 다 겪고 이제 좀 작가로서 살려고 하는데 시한부 판정에 절망해서 자살을 합니다.
    그리고 고아원에 있던 시절로 회귀.
    여기까지는 개나소나 쓰는 회빙환 같은데 작가도 그게 신경쓰였는지 그 이후로는 온갖 클리셰 비틀기를 합니다.
    쉽게 말하면 회귀물 하면 흔히 나오는걸 주인공이 일부러 안하거나 그냥 할 머리가 없어서 못하거나 스노우볼이 굴러가서 엄한 일이 터지거나 합니다.

    찬성: 6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MSGx2
    작성일
    24.07.18 20:40
    No. 9

    줄거리는 적혀있습니다. 제가 제 글을 적으면서 필요한만큼만 적었을 뿐입니다.

    찬성: 4 | 반대: 6

  • 답글
    작성자
    Lv.21 MSGx2
    작성일
    24.07.18 20:43
    No. 10

    그리고 길게 적는 건 귀찮습니다.

    찬성: 0 | 반대: 8

  • 답글
    작성자
    Lv.28 안일한
    작성일
    24.07.20 04:46
    No. 11

    아는 만큼 보인다. 이 추천글에서 줄거리를 찾을 수 없는 게 네가 글을 보는 눈이 없기 때문일 거라는 생각은 안 해봤나?

    찬성: 0 | 반대: 8

  • 작성자
    Lv.34 이게머고
    작성일
    24.07.18 20:34
    No. 12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아리또
    작성일
    24.07.18 22:42
    No. 13

    작가물 많이봤는데 이건진짜 고트
    근데 이건 어지간하면 다들 찍먹은 해봤을 거 같은데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0 개지스
    작성일
    24.07.19 20:40
    No. 14

    수준있는 작품과 거기에 걸맞는 수준있는 추천글 이네요 .
    이작품이 특히 줄거리를 요약하는게 힘든것 같아요 이작품 줄거리 간단히 쓸수는 있지만 그 줄거리가 이 작품에 재미,장점을 1도 표현 못할것 같아서요
    적지 않은 나이기에 평소 지인들이 무슨 취미있어 ? 물어볼때 문피아에서 웹소설 읽는다는 말은 차마 창피해서 못하지만 만약에 이런 작가님이 10분만 더 계신다면 당당히 문피아에 재미있는 글 많아서 정독중이다고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9 불량회사원
    작성일
    24.07.20 07:24
    No. 15

    전 근래 매운맛을 아들녀석에게 추천해서 같이 보구있습니다.
    세상을 다양한관점으로 볼수있는 사람으로 컸으면 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피슈또핫똑
    작성일
    24.07.20 08:54
    No. 16

    진짜 재미는 작중작인 글... 나도 다른 글은 좀 쪽팔려서 얘기 안하지만 이 소설은 읽는다고 자신있게 말할수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Garcian
    작성일
    24.07.21 08:28
    No. 17

    추천 그만행.. 겨우 160정도보고 묵혀두고 있는데 완결나면 몰아서 봐야지 아껴가면서 봐야하는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붉은모자
    작성일
    24.07.21 10:20
    No. 18

    한편당 500원해도 구매할 의사 있다.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99 念願客
    작성일
    24.08.01 08:53
    No. 19

    그건 좀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니코딱지
    작성일
    24.07.23 15:14
    No. 20

    피아조아 너무 조아ㅠ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작품추천 게시판
추천 : 1 표지
심현곡   등록일 : 24.07.20   조회 : 547   좋아요 : 15
현대판타지, 판타지 귀농 후 재벌이 된 청년 | 악중선
추천 : 5 표지
몽쉐르   등록일 : 24.07.20   조회 : 571   좋아요 : 18
판타지 아빠 기사 | 호질
추천 : 1 표지
안녕잘가   등록일 : 24.07.19   조회 : 931   좋아요 : 32
현대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슈퍼 솔져 in 아포칼립스 | 검은후드
추천 : 4 표지
백수의뱀   등록일 : 24.07.19   조회 : 472   좋아요 : 30
판타지, SF 반지성주의 마왕의 세계침략 | 뚜근남
추천 : 1 표지
Basher   등록일 : 24.07.19   조회 : 487   좋아요 : 3
판타지, 게임 체력 몰빵 전사가 되었다 | 빈수박
추천 : 2 표지
도린   등록일 : 24.07.19   조회 : 523   좋아요 : 8
현대판타지, 드라마 천재, 세상을 읽다 | 정용(正龍)
추천 : 1 표지
k2******..   등록일 : 24.07.19   조회 : 489   좋아요 : 3
현대판타지, 판타지 회귀 재벌은 참지 않는다 | 마태™
추천 : 10 표지
ja****   등록일 : 24.07.19   조회 : 481   좋아요 : 6
무협 격랑을 누르는 검 | 백연™
추천 : 5 표지
나우시카   등록일 : 24.07.19   조회 : 519   좋아요 : 33
현대판타지 금손 아빠가 되었다 | 레몬탕
추천 : 3 표지
s4***   등록일 : 24.07.18   조회 : 540   좋아요 : 11
판타지, 퓨전 퓨전펑크에 드래곤으로 환생했다 | 眞펜릴
추천 : 1 표지
이창식   등록일 : 24.07.18   조회 : 689   좋아요 : 2
현대판타지, 판타지 귀향한 먼치킨의 여행방송 | 배고픈신발
추천 : 6 표지
글많이연습   등록일 : 24.07.18   조회 : 513   좋아요 : 7
대체역사, 드라마 칭찬스티커 받는 단종 | 문환
추천 : 22 표지
MSGx2   등록일 : 24.07.18   조회 : 576   좋아요 : 27
현대판타지, 판타지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 | 피아조아
추천 : 1 표지
소풍가는길   등록일 : 24.07.17   조회 : 642   좋아요 : 4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불멸의 이순신, 조선의 반격 - 증기와 대항해시대 | 박침
추천 : 3 표지
수박서버   등록일 : 24.07.16   조회 : 1,536   좋아요 : 11
판타지, 퓨전 검은머리 바이킹이 되었다 | 미래소년
추천 : 1 표지
Jacob   등록일 : 24.07.16   조회 : 632   좋아요 : 6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천조국 건국의 아버지가 되었다 | 별가지깃발
추천 : 1 표지
남는자   등록일 : 24.07.16   조회 : 643   좋아요 : 2
현대판타지, 퓨전 재벌 테크트리를 타다 | 아이스바인™
추천 : 3 표지
eastsea0..   등록일 : 24.07.14   조회 : 730   좋아요 : 7
판타지, 게임 업적을 다시 쓰는 엑스트라 | 무곰곰
추천 : 3 표지
세시안   등록일 : 24.07.14   조회 : 836   좋아요 : 29
판타지, 퓨전 유랑기사와 움직이는 성 | 구소재
추천 : 4 표지
sk******   등록일 : 24.07.13   조회 : 1,059   좋아요 : 26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평양의 봄 : 북한 대위가 쿠데타 일으킴 | 손병장
* 본 게시판의 규정에 어긋나는 글은 삭제처리 될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