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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빨고 강추하는 꿀잼작

작성자
Lv.38 옴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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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1 00:12
조회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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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독점 불량기사가 출세하는 법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새글 유료

구선달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412,138
추천수 :
17,742

추천 게시판에 댓글 말고 추천글을 적는 건 처음이군요.

오늘 소개드릴 글은, 어쩌면 랭킹에 올라오지 않고 묻혀버렸을지도 모르는 소설입니다.

다행히, 이 소설은 근래 천천히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60화를 넘게 연재되고 나서야 무료 베스트에 들기 시작했거든요.

만족스러워하시는 댓글도 추천도 조회수에 비해 얼마나 잘 달리는지.

지인 추천인데 무슨 자신감으로 이리도 어그로를 끄냐고 궁금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인 추천은 추천 게시판에서 기피되는 데에다 저 자신이 하꼬긴 해도 유료연재 중인 글쟁이니까, 지금 제가 하는 건 객관적으로 꽤나 리스크가 큰 행동이 맞습니다.

어찌 보면 필명 걸고 추천하는 거니까요.

고로, 제가 참지 못하고 이 소설의 추천글을 쓰게 된 경위를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 작가님의 글을 몇 년 전부터 좋아해서 즐겨 읽어왔습니다.

10년 전 조아래동네에서 날렸던 차원대전(현재 문피아에서 리메이크된 차원대전 리로딩), 인연살해, 그리고 연중된 다음 웹툰 시나리오로 개고 중이라는 아포칼립토 베이비시팅...

엄청난 재능과 글 솜씨를 지니고 계신데도 길어진 직장 생활, 이직 문제 등으로 연재 주기가 불규칙해진 탓에 빛을 보지 못하신 불운의 아이콘.

제게 있어 구선달 작가님은 그런 분이셨습니다. 작가님의 팬이 되어 몇년 동안 쓰시는 글마다 졸졸 따라다니며 읽고 쪽지도 보내고 팬심에 식사도 대접해봤고, 결국은 이분 글을 보며 소설을 쓰기에 이르렀죠.

그러면서 멋대로 제가 스승님이라고 부르게도 됐고요. 저 말고도 이렇게 구선달 작가님 글에 반한 작가님이 한 분 더 계셨네요, 그러고보니.

아무튼 각설하고.

구선달 작가님의 신작 ‘불량기사가 출세하는 법(이하 불출법)’을 간단히 소개드리자면.

이 소설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잔뜩 등장하는 중세 판타지입니다. 한국인이 기사 가문에 환생해서 독자가 이입하기 쉽다는 점, 종족 등이 자주 소설에서 접하는 종류라는 점 외엔 최근 자주 보이는 상태창이나 기타 흔한 설정을 찾아볼 수 없죠.

하지만 그럼에도, 주인공인 에드워드가 보여주는 호쾌한 활극과 기발한 모험, 캐릭터들의 티키타카, 남자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기타 여러 디테일 등등 불출법은 한 번 빠져든 독자가 읽는 손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다양하고 깊은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고 요즘 트렌드와 동떨어진 프롤로그에서 하차하신 분들이 꽤 계시던데, 초반 4화를 지나간 다음은 읽으시는 분들이 계속 쭉쭉 최신화로 진격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불출법의 초반 조회수는 미미했습니다.

게다가 연재 주기가 매일 연재에서 주 3회 연재로 줄어들기까지 했죠.

곧 다시 매일연재로 돌아올 예정이라곤 들었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분량이 쌓였는데도.

불출법이 무료 베스트 랭킹에 들기 시작했다는 점이 여타 독자님들께서 조금씩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연재 회차수가 너무 적거나 많으면 랭킹 등반하기 힘들거든요.

그런데도 68화나 연재된 불출법은 갖은 악조건을 넘어 순위를 올리고 있습니다.

한 번 유입된 독자님들께서 하차하는 일 없이 천천히 장장 3권에 달하는 분량을 주행하시며 최신화의 조회수에 숫자를 하나씩 더하고 계신 까닭입니다.

저는 지금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보았던 광경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한 희망의 언덕에 있던 돌탑들. 현지인들의 미신을 구체화한 것만 같은 원시적이지만 신비로운 무언가요.

제겐 불출법의 조회수가, 늦깍이 랭킹 등반이, 그렇게 보였습니다.

이 유쾌한 이야기를 더 보여달라고.

연재를 멈추지 말라고.

독자님들께서 소원을 담아 쌓아 올린 돌 무더기가 어느덧 사람 키만한 높이까지 쌓여 위용을 자랑하게 된 것 같아서요.

연꽃은 진흙 속에서도 피고, 진주는 하수구에서도 빛을 발하고, 좋은 글은 악조건 속에서도 이야기의 힘을 증명합니다.

과거의 완결작 인연살해가 보여준 투박하고 강렬한 특유의 테이스트는 세월이 지나면서 경쾌해졌지만 여전히 예리함을 잃지 않았고, 아포칼립토 베이비시팅에서 보여주던 정신 나간 캐릭터성과 개그 센스는 더욱 견고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스포가 될 것 같아 상세를 적진 못하겠습니다만 대략 인물들을 소개드리자면...

성인의 저주를 받아 조금은 특이한 동기로 성지를 향해 가는 기사 에드워드.

에드워드를 고용한 장본인이자 그의 행실을 기록하는 귀족가 출신 요망한 이단 심문관 베로니카.

그리고 근래 웹소설을 읽다 본 모든 캐릭터 중 가장 귀여운 불출법의 마스코트이자 재사용이 가능한 유사 섬광탄 밴시 리안나 등등.

정말로 작품 속에서 살아 숨 쉰다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캐릭터들을 보시면 제가 무슨 말씀 드리고 싶었는지 이해하실 거라 믿습니다.

읽으면서 행복해지는 이런 수작이 묻히게 놔두는 건, 글쟁이이기 이전에 한 명의 독자로서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그게 바로 제 글재주가 미천하다는 걸 알면서도, 지인 추천이 이 게시판에서 절대 좋은 시선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 졸문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

이 글의 매력은, 소개하는 입장인 저의 모자람과 추천 게시판의 역사가 증명하는 근거 있는 선입견마저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니까요.

장르소설 독자로 보낸 짧지 않은 세월.

근 10년 가까이 품어온 팬심.

그리고 저 같은 별 볼 일 없는 글쟁이에겐 전부이지만 독자님들에겐 아무것도 아닌 필명.

이 세 가지를 걸고 강력히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불량기사가 출세하는 법. 정말로 유쾌한 소설이니까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노파심에 몇 자 더 적어보자면.

주인공이 환생한 괴력의 기사라는 점에서 혹시라도 글쓰는기계 작가님의 대 히트작 방랑기사가 출세하는 법을 흉내낸 소설이 아닐까 편견을 가지실 분이 계실지도 몰라 첨언드리는 말씀입니다만.

불출법은 리메이크된 소설이고 방랑기사가 연재되기 전부터 이미 컨셉에 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비축분을 만든 기록이 각종 채팅 앱에 남아있으니 표절이나 컨셉을 모방한 글이라는 딱지가 붙을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내용과 전개가 전혀 다르니 불출법을 읽으시면 그런 생각이 들 리 없지만요.


비교적 긴 추천글을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구선달 작가님의 불출법과 함께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Comment ' 40

  • 작성자
    Lv.58 후RU
    작성일
    20.11.01 23:56
    No. 21

    강추합니다.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37 lOC
    작성일
    20.11.02 06:38
    No. 22

    전작들 보고 따라갑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8 참모군
    작성일
    20.11.02 12:50
    No. 23

    ㄹㅇ 진또배기임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80 시에메이
    작성일
    20.11.02 17:32
    No. 24

    추강. 좋은 추천 감사드립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4 choco하임
    작성일
    20.11.02 20:57
    No. 25

    와 인연살해 작가님 드디어 트렌드 좀 맞춰쓰시는구나. 필력보장된 작가님이라 졸잼 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2 멈멈이
    작성일
    20.11.02 23:28
    No. 26

    대사에 위트가 있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나니아
    작성일
    20.11.03 03:57
    No. 27

    저에겐 너무 가볍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꼬마마법사
    작성일
    20.11.03 11:58
    No. 28

    무거운 것 원하시면 작가의 완결 전작 '인연살해'와 병행 연재 중인 '차원대전 리로딩'을 보시는 것 권해드릴께요. 끝내주게 무겁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노닼
    작성일
    20.11.03 10:18
    No. 29

    3줄요약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옴니버
    작성일
    20.11.03 10:20
    No. 30

    한줄 요약 드리면 '유쾌한 중세 판타지 풍 서유기'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꼬마마법사
    작성일
    20.11.03 12:01
    No. 31

    작가님이 엊그제야 전작 독자들에게 쪽지를 보내서 이제 알았습니다. 어쩐지 차원대전 리로딩 연재가 너무 느려서 이상하다 했더니 이런 띵작을 몰래 연재하고 있었군요. 좋은 건 빨리 빨리 알렸어야죠. 그래도 몰아보니 참 좋았습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24 n3717_wl..
    작성일
    20.11.03 13:21
    No. 32

    뭐 소설이야 취향에 따라 갈리지만 난 재미있어서 최신화까지 읽었음 왠만한 무료 순위권 소설보다 훨 재미있는데 연중 안하면 좋겠넴 유료화도 되고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43 춤추는소녀
    작성일
    20.11.03 20:32
    No. 33

    오 인연살해 재밌게 봤는데.. 보러갑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73 Zean
    작성일
    20.11.03 21:57
    No. 34

    헐 베이비 시팅 작가님이라니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25 보스터
    작성일
    20.11.04 09:03
    No. 35

    추천에 담긴 열렬한 팬심! 읽어보겠습니다. ^^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보스터
    작성일
    20.11.04 09:06
    No. 36

    마침맞게 3500번째 선호작 등록자가 되었네요.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보스터
    작성일
    20.11.04 12:46
    No. 37

    저랑은 코드가 딱 맞아 떨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작품 읽고 싶었습니다. 제 메인덱은 현판 레이드물이라서 중판은 저와 잘 맞지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재밌습니다. 읽다가 문득 어쩌면 완결까지 따라갈지도..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네요. 레벨 올릴 기회를 주시는군요. 지인 추천을 굳이 강조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추천하고 남음이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9 불꽃김
    작성일
    20.11.04 12:47
    No. 38

    뎃글이 이렇게 후한건 처음 보네요 지금 보러갑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20 benlala1..
    작성일
    20.11.05 19:49
    No. 39

    ㅈㅇㄹ에서부터라니 옴니버님 꽤오래 보셨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옴니버
    작성일
    20.11.05 20:37
    No. 40

    차원대전 리로딩을 소개하기 위해 적었는데 사실 리메이크 전에는 거의 못 보고 리로딩 쪽만 봤습니다ㅎㅎ조아라는 고등학교 시절 가입했다가 탈퇴한 지 좀 됐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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