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단 하나의 옵션만으로 압도적인 주인공이 무협에 등장했습니다. 친부모가 누군지도 모르고, 자신을 혼자서 17년 동안 키워준 양아버지하고 둘이서만 17년간 산속에서 살던 주인공이 무협의 세상에 나와서 좌충우돌하며 나아갑니다.
산속에서 학자 출신인 양아버지에게 맡겨져 단둘이서 살다 보니 내공이나 무공에 대한 지식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누군지도 모르는 친부모에게 물려받은 인간을 벗어난 육체 능력과 산속에서 취미로 하던 육체단련으로 힘 하나는 헐크와 비견해도 될 정도죠.
그리고, 그런 압도적인 힘을 아무렇지도 않게 견디는 육체의 강함으로 이동속도 또한 경공 대가 뺨칠 정도로 대단합니다.
일반 상식, 무림 상식 모두가 부족한 산골 촌놈이 어마어마한 힘과 육체 능력으로 갖가지 사건과 인연을 만나며 성장해 갑니다. 이해할 수 없는 힘과 육체 능력으로 오해가 쌓여가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굉장히 재밌고 유쾌합니다. 그러면서도 다음엔 어떤 이야기로 진행될지 궁금하게 하는 면도 있어서 첫 편을 보고 현재 연재 끝 편까지 쉬지 않고 읽었습니다.
무협 소설인데도 어떤 대단한 무공에 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저 지나가는 식으로 주변 인물들이 어떤 문파 소속이고 어떤 무공을 익히고 있다는 식으로만 지나가죠. 그런데도 아무런 위화감 없이 이야기가 쭉쭉 진행됩니다. 재미는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나노 마신], [마신 강림], [절대 검감]으로 유명하신 “한중월야”님의 소설 [무무 무적]입니다. 일단 읽어보세요. 프롤로그는 흔한 무협 소설 같아서 좀 의아하실 수도 있으실 텐데, 3화까지 보시면 아 이래서 추천을 받았구나 하실 겁니다.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