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쯤에 자기를 개집팬이라고 칭하는 친구놈이랑 자기 심장을 반쯤은 머지사이드에 두고온 빅클럽아닌 팀 팬 친구들 따라서 epl깨작대면서 하늘색이랑 오일머니가 이뻐서 맨시티 응원아닌 응원하면서 엘클라시코정도만 봤습니다.
애들이 축구 전술에 대해 논할때 전 그냥 눈만 껌뻑거렸죠
이런 축구소설을 보게된것도 그때 심정이랑 비슷하게 그냥 봐보았습니다.
이소설은 정말 독특합니다.
딱한마디로 표현하자면 'til I die' 입니다. 기승전til i die
저는 한국인이고 영국사람들이 축구에 목숨거는 이유도 와닿지 않고 심장도 제 월급통장에만 있습니다.
근데 참 희안하게도 저 뻔한 레파토리를 보면 심장이 썬덜랜드에 하나 더 생긴기분이 듭니다.
뭔가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이 아련해집니다.
감정팔이의 기분이 느껴질수 있지만 딱히 불쾌하진않습니다.
사람들의 인생들을 속에서 축구로부터 위로받고 위로받는 팬으로 부터 위로받는 축구선수들의 이야기를 보면
돈이 최고인 이세상에서도 서로 위로하면서 기댈수 있지않나 하는 감종적인 생각일 하게합니다.
축알못이라 깊이는 모르겠지만 부랄은 떨리는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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