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운드바 작가님의 “광고? 모조리 씹어먹어 줄게”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광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 사회의 여러 곳에서 우리는 광고를 봅니다. 그리고, 너무나 잦은 광고들은 우리를 불쾌하게하기도 하죠. 우리가 항상 기다리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시간에 맞춰서 텔레비전을 틀었는데, 광고가 끝나지 않아서 불쾌했던 기억들을 한번쯤은 다들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요.
또한, 요즘은 유튜브 등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대체 10분짜리 영상 하나를 보는데 광고가 왜 그렇게 많은지, 어디서 본듯한 형식의 천편일률적인 광고들이 영상의 흐름을 끊게 해서 짜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입니다. 오죽하면 유튜브는 광고를 보지 않을 권리를 프리미엄이라고 팔고 있을까요.
그렇게까지 광고를 벗어나더라도, 사회에서는 뒷광고니 뭐니, 광고에 관한 여러 구설이 오르내립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영상에서는 무슨 제품만 나오면 광고다 아니다 설명을 붙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골계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잘 만든 광고는 일부러 찾아서 보기도 합니다. 유머 사이트에 가보면, 일본에서 이런 재미있는 광고가 있다더라 하며 음료수 광고나 가발 광고를 보는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잘 만들어진 문구는 우리 생활에 녹아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문화의 일부가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니들이 게 맛을 알아?”라는문구는, 아직도 여러모로 변형하여서 자연스럽게 쓰고 있지 않을까요. 또한, 포카리 스웨트 광고의 첫 멜로디를 듣는다면, 뭔가 청량하고 시원한 바다가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느낌을 많은 분들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편으로 끝나는 광고도 많지만, 시리즈 광고도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배우 성동일 씨가 맡은 KCC창호 광고는, 그때까지 존재한 수많은 광고를 패러디한 명품 시리즈입니다. 지금 다시 보더라도, 피식하며 웃게 되는 끌림이 있는 명품 광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우 이병헌 씨가 광고했던 게임 브롤스타즈에 대해서도, 저는 그 게임을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광고 시리즈는 찾아서 보곤 했습니다.
이렇듯, 광고는 어떤 대상을 불특정 다수에게 알리는 동시에, 그 자체가 하나의 강력한 컨텐츠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뇌리에 박히는 광고, 그 광고 한 편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광고업계 종사자분들이 오늘도 머리를 쥐어짜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광고? 모조리 씹어먹어 줄게”는 그러한 광고업계에 발을 들인 전직 식품업계 종사자 안덕모의 이야기입니다. 식품회사의 마케팅 팀 소속이었던 덕모는, 무능한 낙하산 이사에게 실적을 빨리던(그리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야단을 맞던) 평범한 샐러리맨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급하게 광고가 펑크가 나게 생겼죠. 그 때 펑크를 메우는 대신에 컨펌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한 외주 광고업체와 엮이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 업체는, 정말 정신나갈 것 같은 광고를 만들어내고, 덕모는 우여곡절 끝에 그 회사에 입사하여 더욱 정신 나간 광고를 만들어낸다 – 라는게 초반부의 줄거리입니다.
자세하게 어떤 내용의 광고를 하는지에 관해서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이제까지 스토리상에서 나오는 광고는, 숙취해소음료, 초코볼(입사시험), 소화제, 부대찌개, 핫초코, 쌀, 김 등 친숙하면서 ‘이런 걸로 스토리가 나온다고?’ 싶은 물품들이 있습니다(모든 소재를 열거하지는 않았습니다. 더 많은 내용에 관해서는 소설 본문을 참조해주세요).
이 모든 소재에서, 정말 정신 나간 광고를 소개합니다. 핍진성이 있느냐, 하고 물으신다면, 사실 작가님이 일부러 희생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소설적 허용으로본다면 그저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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