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어느날 투베 상단에 이름 잡히길래 뭐지? 하고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문카데미 작품들은 대개 비슷하다고 해서 안 봤는데 이거 보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한마디로... 재밌습니다!
간단한 스토리로 보면 주인공이 거인들에게 당해서 죽고 회귀로 시작합니다.
칼잡이로 다시 시작하면서 동료들을 만납니다.
최고의 아카데미로 들어가기 위해서 고블린도 퇴치하고 기연도 만나고 합니다.
제도로 가서 아카데미 입학 시험을 치고 차석으로 합격하게 됩니다.
(스포 방지를 위해서 대략 스토리가 어떤 흐름인지만 남겼습니다.)
정통 판타지 쬐끔 나는 아카데미물 인것 같습니다.
(16화까지 읽었는데, 16화 합격으로 끝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간략한 추천 장점과 단점 남겨보겠습니다.
[장점]
1. 화가 지날수록 고조되는 재미 : 개인적으로 3~4화에서 살짝 졸았는데 그 이후 계속 긴장감이 점점 올라갑니다. 가장 재밌었던 것은 14~16화였던 것 같습니다. 귀족을 혼내주는 장면과 특히 시험을 멋드러지게 쳐서 차석을 하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작가님의 탄탄한 스토리가 준비되었기에 가능할듯 합니다.
2. 대화체와 문체 : 문체 자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데, 주인공의 대화체는 싸가지 없기 그지 없습니다. 날 것 같은 말투? 이게 아주 시원시원합니다.
작가님께서 엉덩이를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 부류의 농담들? 이거는 읽어본 사람들만 알듯
3. 흥미 유발 포인트 : 서관도 작가님께서 흥미 유발? 궁금하게 하는 포인트? 요걸 되게 잘 잡는 것 같습니다. 조금 클리셰처럼 유치한 부분도 있는데... 예를들면... 합격자 이름 일부러 안 꺼내고 뒤로 조금 끈다음에 팡 터트리는 부분? 꿈새의 알 부분? 이셀의 마법? 마르야와의 대결 부분? 시험칠 때 허공을 세번 베는데 그게 뭐인지 부분?
[단점]
딱히 찾자니 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균형이 잘 잡혔다고 해야 할까요?
그럼에도 굳이 찾자면,
1. 뻔한 흐름 : 그러나 이부분을 위 흥미유발 포인트들로 잘 카바쳐서 딱히 큰 단점은 아닙니다.
2. 전개 : 요즘 빠른 전개가 유행하는 듯 하나 아카데미 천재칼잡이는 딱 중간 정도의 전개같이 느껴집니다. 재밌게 읽어서 그런지 딱히 느리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파바바밧 치고 나가는 느낌은 아닙니다.
아직도 이해 못하는 문장이 몇 문장 있기는 하지만 이 이후 읽다보면 해결되겠죠.
아카천재 읽기를 아직 고민하시는 분들은 장단과 기본 스토리를 보시고 지금 당장 승차하시길...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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