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고, 빠르게 익고, 술술 넘어가는 라면.
크레도표 라면맛 판타지가 돌아왔습니다.
전개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거침이 없습니다.
개연성이 있다고 보기엔 다소 억지가 있는 전개이기도하지만 식도벌리고 붓는 사이다로 인해 어느새 아무렴어때라는 사소한 문제로 치부하게 만드는 글빨이 있습니다.
대략의 줄거리는 또 이진우가 나와서 또 혼자 다 해먹습니다.
익숙하죠?
그런데 익숙하다고 라면을 한번만 먹고 안먹는 사람은 없지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라면에 비유를 한거구요.
깊은 맛은 없어요.
대신 술술 읽히는 글과 가볍게 머리비우고 즐길 수 있는 소설임에는 확실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한가지의 당부를 작가님께 드리자면 후반부 파워인플레가 극에 달했을 때 전개가 너무 단조롭고 반복적으로 되는 경향이 전작에서 자주보였습니다.
이 작품은 좀 더 새로운 맛을 보여줄 수 있도록 좀 더 건필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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