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추천글이 존재하지만, 두번 강조해도 괜찮을 소설이라는 생각이들어 오랜만에 추천글을 적습니다.
영국의 인기소설을 번역했다고해서 호기심때문에 읽기 시작했음,
영국소설이라 그런가 자꾸 해리포터 느낌이남
다른점은 배경이 학원물이 아닌점, 혈통에 의한 포텐셜이 전무하다는점,
낯선 세계에서 일반인이 느끼는 감정 혹은 찌질해 보이는 모습을 설득력있게 보여준다는점
해리포터에서 평범한 머글태생 조연이 주인공으로 진행됐다면 이런 느낌이었을까?
너드(찐따)가 집에서 자고 일어나보니 천장이 아니라 하늘이 보임
꿈인줄알았는데 주변에 둘러보니 사람들이 본인포함 20명정도됨
처음엔 혼란을 겪었지만 무리가 나뉘게됨
잘나고 능력있는무리(남자리더 존잘, 파워흑형, 존나이쁜여자들)
20대 초반 패셔너블한 대학생무리( 잘생기고 옷잘입는 세련된 무리)
여성들만의 무리( 패미니즘 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독립적으로 행동한다)
버림받은 잉여들의 무리( 어느그룹에게도 선택받지 못했고, 못생기고 뚱뚱하면서 오지랍넓고 이건왜안돼 저건왜안돼 난 잔인한거 싫어 니가해, 난 안할래 메갈식 패미니즘으로 무장한 여자2명, 경계성장애에다가 ADHD까지 있어서 돌을 10개까지 쌓는 집중력도 없는 뚱보, 집안에 쳐박혀서 마약이랑 보드게임만 하다가 오게된 아프로머리 흑인, 마르고 힘없고 인간불신증에 걸려있고 겁이 많지만 평소에 이성적이면서도 자제력이 부족해서 손해보는상황이 닥치면 눈이 돌아버려서 안좋은상황에서도 들이박고 나머지 그룹원을 쓰래기에 짐덩이로 생각하고 버리고싶어하지만 개인으로 솔플뛰기에는 부족한 능력때문에 억지로 억지로 하면서 사람을 다루는법, 다른사람과 말하는법 등을 배워나가는 주인공)
진짜 총체적난국..인 상황에서 주인공이 찌질함과 비열함 그리고 불신과 냉철한 판단력을 통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데,
늪에서 느릿느릿 기어나오는걸 구경하는듯한 답답한 느낌을 받습니다
심리묘사나 판단력이나 너무 현실감이 넘치기 때문에 읽는 나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해리포터같은 문체를 좋아하는사람, 판타지소설을 좋아하는사람이라면 추천.
먼치킨소설, 사이다소설을 원하신다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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