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재미있게 보고 있던 글인데, 밑에 추천글이 올라왔길래 저도 저의 감상을 공유하고자 추천글을 적습니다. 첫 추천글이라 부족한 점이 많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기본 스토리는 배틀로얄 같은 가상현실 게임에 참여하여, 우승 상금을 노리고 생존게임을 벌이는 내용인데요. 저는 줄거리보다는 이 소설이 다른 소설에 비해 어떤 강점을 가지는 지 적어보겠습니다.
1. 신선한 소재.
회귀, 갑부, 헌터, 갑질, SSS급, 각종 시스템..
요즘 정말 만연하는 소재이죠.
이러한 소재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런 소재에 지친 분들께는 머실리스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배틀로얄식의 생존게임이 기존에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소재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흔하지는 않죠.
게다가 머실리스에는 '오너' 등 작가님 특유의 설정도 다수 존재합니다.
레벨링 시스템과 아이템도 일반 가상현실 소설과는 차별화되어 있고, 게임의 전개 방식도 꽤 독특한 편이구요.
2. 긴장감 넘치는 묘사
보통 맨손으로 이세계에 떨어진 용사(?)들을 보면, 중세풍의 장검이 첫 무기로 주어집니다.
그것도 생각보다 잘 다루죠. 평소에 만져본 적도 없는 무기일텐데요.
몇번 휘두르다보면 고블린이고 오크고 쓱삭 베어냅니다.
과연 그러한 설정이 현실적일까요?
머실리스에서는 다릅니다.
깨진 유리조각, 살점을 뜯고 남은 족발을 들고 피튀기는 개싸움을 벌입니다.
마치 영화 '황해'의 한 장면이 연상되죠.
물론 이는 한 예시에 불과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그만큼 독자 입장에서 전투 장면이 더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또한, 머실리스에는 배틀로얄과 같은 생존게임 특유의 분위기가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앞에서 웃으며 다가오는 사람이 느닷없이 칼을 휘두를 수 있고, 심지어 함께 다니던 동료마저도 언제 뒤통수를 칠 지 모르죠. 두 패거리가 대치하고 있다가도 한쪽의 쪽수가 늘어나면 상황이 급박하게 바뀝니다.
이러한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묘사는 마치 독자가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추천 글이라고 적기는 적었습니다만, 제가 느낀 머실리스라는 소설의 장점을 제 표현력으로는 미처 다 전달하지 못한 느낌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니 이 소설이 모두에게 만족을 줄 것이라고는 장담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현재의 구매수나 순위보다는 더 올라갈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되어 이렇게 추천글을 남깁니다. 아직 읽어보지 않은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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