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추천해드리고 하는 작품은, [우리는 세종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를 집필하신 백린 작가님의 신작인 [초보 헌터 생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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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서기 2032년.
서방의 반도체 제재에 신음하던 중국은 전능전뇌란 자체개발 슈퍼컴퓨터를 세계에 공개하며 인류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 주창하였다.
그렇게 중국의 장담대로 새로운 시대가 열렸으니, 이계의 몬스터와 공존하는 혼란스런 시대의 도래였다.
전능전뇌로 인해 베이징에서 열린 최초의 게이트에서 괴물들이 쏟아지고, 열흘 만에 장강 이북의 중국과 몽골이 쑥대밭이 되었으며, 이내 시베리아를 거쳐 다음 목표가 러시아의 심장부인 모스크바로 정해졌을 때, 다섯 발의 핵미사일이 날아올랐다.
하지만 다섯 번의 폭발에도 불구하고, 게이트에서 쏟아져 나온 괴물들의 힘을 통해 전능전뇌는 건재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자신을 공격한 인간들의 멸종을 바라는 전능전뇌의 폭주.
결국 전 세계엔 게이트가 열리게 되었고, 그 시각 인천의 한 파출소에 구류되어있던 불량학생 ‘김복자’는 게이트를 뚫고 나온 고블린에게 체어샷을 날리며 각성을 하게 된다.
대한민국 최초의 헌터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로부터 45년 뒤.
오늘도 ‘대한민국 1호 헌터’ 김복자는 한남대교 위에서 양손에 든 아밍소드를 화려하게 휘두르곤, 마력을 집중해서 자신의 성명절기를 펼치는데...
“날아오르라 주작이여!”
“자, 잠깐! 사장니이이임! 스토오오오옵!”
사무소의 인턴 헌터 ‘김경민’은, 그 공격 선상의 끝에 있는 주유소를 발견하곤 다급하게 외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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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개그적인 요소에만 집중해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 아닌, 등장인물의 개성을 부각시켜 이뤄지는 대화가 일품인 작품입니다.
또한 찐주인공인 김경민의 성장물을 기본 골자로, 에스컬레이터 식 전개를 취하면서 파워 인플레나 먼치킨 요소는 없고, 이야기의 전개가 빠른 편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전작들에서 차근차근 쌓아 올려진 필력이 이번에 제대로 펼쳐지는 것 같아서 자신 있게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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