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당해 빌런이지만 히어로

#배신 #환생 #빌런들의 학교 #펜리르 #전능의 신율 #초능력자물

  안녕하세요. 리뷰가디언 베르튜아스입니다.

  오늘 추천드릴 작품은 뺘삐 작가님의 <환생빌런>입니다. 작가님의 첫 소설 같은데 생각보다 설정도 탄탄하고 술술 읽혔습니다. 이 소설은 초능력자물이고, 주인공이 세상을 구하고 동료들에게 배신당하는, 아주 전형적인 스타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환생하는 부분에서 이 소설만의 차별화 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소설의 간략한 줄거리를 살펴보면, 세상을 구한 주인공이 동료들에게 배신당하고 죽습니다. 정확히는 빌런 중 최강자인 7악을 물리치고, 외계 종족을 몰아낸 이후에 동료들에게 사망하죠. 하지만 4개의 능력만으로도 최강이었던 그는 5번째 능력인 환생을 숨기고 있었고, 동명이인인 신율로 환생합니다. 새로운 주인공의 몸은 환생 능력은 갖추지 못했지만 초강화라는 다른 능력을 가져서 기존 능력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죠. 

  중요한 것은 이 새로운 주인공은 빌런들의 학교 학생이라는 겁니다. 그 중에 최약체지요. 약자의 몸에 들어가 자신을 괴롭히는 양아치들을 물리치며 정의구현하는 모습은 굉장히 많이 나왔고 지루하겠지만, 이 설정 때문에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바로 배경이 빌런들의 학교라는 겁니다. 이 소설에서 빌런이란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 ‘살의’와 관련된 특성을 얻어 살인, 방화, 겁탈 등 온갖 범죄를 일으키기 쉬운 각성자. 즉, 애초에 등장인물들이 싹수부터 노란 인물들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주인공도 다른 인물들을 백안시하고, 자신이 다 뒤집을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도 본인도 빌런이라는 자각은 있는지, 이제 히어로가 아니라 빌런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오래동안 히어로 생활을 한 영혼이 어디 갈까요? 역시나 위기에 빠진 엑스트라들이나 생명을 경한시하는 인물들이 있으면 발끈해서 싸우는 열혈인 성격도 가지고 있죠. 독자가 보기엔 단순하긴 하지만 소설 상으로는 머리도 있는 편이고요.

  확실히 이런 설정 때문에 보면서 멍청한 인물들에 거슬린다는 느낌을 받지도 않고, 시원시원하게 사이다를 터트려주며, 세계관도 재밌는 이 소설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추천드린 이 소설이 독자분들께도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도 재밌는 소설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측]

조아라의 빌런으로 살겠다해놓고 히어로짓하는거랑 비슷한건가?

[프나박지원]

리뷰가디언도 믿을건 못되네

[취익취익]

ㅈㄹ 빌런의 삶은 무슨 개호구 주인공이 용사놀이 하는거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