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물 #회귀 #행복한야구선수 #야구
1. 한줄평
위대한 야구선수, 아니 행복한 야구선수가 되겠다.
2. 줄거리
어려운 가정환경에 불행까지 겹쳐서 즐거운 선수생활보다는 성공한 선수가 되고 싶었던 주인공. 몸이 망가져가고 친인척도 없고, 친구마저도 없는 삭막한 선수생활을 한다. 마침내 성공한 선수가 되었지만 심장마비로 죽고만다. 후회만 가득했던 삶. 주인공은 인생이 더욱 삭막해지게 된 시점으로 돌아가 사고를 막는다. 그리고 이제는 성공한 선수보다는 행복한 선수가 되려고 노력한다.
3. 소설의 볼거리
어떻게 보면 흔한 회귀물, 주인공 능력이 치트인 스포츠물이다. 하지만 주인공이 타고난 재능맨임에도 회귀 전에도 회귀 후에도 절대로 노력을 늦추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가끔 다큐에서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웃음이나 행복을 찾는 사람이 나오는데,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어려운 와중에서도 행복해지는 것은 정말로 드문일이니까. 그런 면에서 주인공의 회귀전 성격이 어느 정도 이해는 갔다.(물론 그런 주인공의 싸가지가 마음에 안 들 수도 있다.) 능력은 치트지만 인간적인 면모가 있어서 더욱 주인공이 마음에 들었다.
아무래도 주인공이 회귀 전에 너무 팍팍하게 살아선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그런 모습도 바꾸려고 노력하는 모습과 바뀌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뭐랄가, 스포츠물은 일반적으로 주인공의 능력이 점차 성장해가고 성공을 노리는 스토리가 주류인데 이 소설은 조금 달랐다. 이미 성공해본 선수가 성공이 아닌 즐거움과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었다.(물론 주인공 능력이 워낙 사기적이라 성공적인 선수가 되어가는 것도 맞다.)
인간관계가 약했던 주인공이 점차 후배에게서, 선배들에게, 감독과 코치에게 인정받아가는 과정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조금 성격이 모난 것 같기도 하지만 이 소설의 극초반의 성격에 비하면 많이 유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4. 추천하는 이유
스포츠물이지만 주인공이 성공보다는 행복을 찾아가는 소설이여서 좋았다. 물론 회귀하면서 능력치가 떨어졌고, 주인공도 회귀 전 혹사했던 몸을 망가뜨리지 않게 주의하고, 또 아예 성장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신체적, 능력적 성장보다 정신적 성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5. 소설 유형
회귀와 치트가 곁들여진 스포츠물이다. 종목은 야구. 주인공은 좌완 투수지만 타격도 잘하는 말 그대로 치트선수.
6. 주의할 점
초반 장벽이 좀 높은 편이다. 그것만 넘기면 생각보다 술술 읽어진다. 주인공이 좀 많이 싸가지가 없었다. 주인공의 인생을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좀...
위에서 설명한 부분이 거슬린다면 프로데뷔하는 부분부터 봐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초반은 나도 조금 힘들었기 때문에... 그래도 지금은 유료연재지만 연재분도 전부 다 봐가는 중이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주인공과 프로팀 선수들과의 케미도 좋아서 읽다보면 유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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