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서 글을 읽으며 추천글을 잘쓰진 않습니다
추천할 만한 글은 벌써 15편 넘어갈즈음 추천글이 있어서이고
추천을 했다가 연중된 글이 있는 가슴아픈 일이 있기도 하여,
잘쓰지 않다가 30편이 다되도록 추천글이 없길래 조심스레 추천하고자 합니다
추천의 이유를 적기 전,
이글의 내용을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조선 마지막 르네상스라 불릴 영,정조기
사도세자와 제주도서 한양으로 유통업을 해보려던 주인공이 게장잘못팔았다가
둘이서 손잡고 영조한테서 도망쳐서
제주도서 장사 하는 이야기입니다.
너무 간략히 적긴 했지만 글 소개만 봐도 대략적인 시대배경은 알거라 봅니다
그럼 이글을 추천하는 이유는
첫째로 글 첫머리처럼 일반인이 주인공이라는 겁니다
회귀전 빙의전 일반인이 아닌 빙의후에도 일반인이 주인공이란거죠
양반귀족도, 왕 또는 욍족 내지는 왕비 공주,왕자대군이 아니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일반인이 또는 그보다 못하게 여겨지던 백정이나 노비가 주인공이던 글도 있었습니다만,
대부분의 대체역사장르에서는 주인공의 신분이 왕, 왕족,귀족들 또는 못해도 하급관리나 무관으로
신분상승을 통해 국가통치를 하는 위치까지 금방 올라가게 되는 전개로 이어지니
대체역사 장르에서만 보자면 너무 뻔한 전개가 되는겁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일반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경우는 처음부터 뻔한전개가 아니어서
흥미와 재미를 줄수 있다 봅니다.
둘째로는 제주도를 무대로 글에 잘녹여낸겁니다. 물론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대역물들아 몇몇 있습니다만
탐라국 세운 석씨나 현대함대가 기항한 제주도처럼 어떤 국가수준으로 발돋움하는 제주도라는 지역을 보겨주는 다른 글들과는 달리
조선시대 제주도에만 가해지던 불합리한 세금, 공납과 그에 힘겨워하던 사람들의 모습,
국가내에서 변방지역의 삶과 섬이라는 특수성이 합쳐져 고달픈 것들,,
주인공과 사도세자가 어떻게든 같이 잘살아보려하는 장면들을 잘 표현해주며,
대체역사라는 장르답게 작게작게 발전되어가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셋째로는 호블호가 갈릴수 있는데 주인공이 여자라는겁니다
제가 여주여도 읽던 글은 단종의 새엄마와 일기쓰던 기사와 칼 잘쓰는 해적이 다였지만 이제 네번째 여주가 나오는 글이 이글이 되었습니다
보통 여주인 글인 경우 대부분 로맨스물이 많고 아니어도 남주인 경우와 달라 답답한 경우가 많지만
30편까지 읽으면서 충분히 여주여도 재미있다고 여겨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로 조금만 더 적자면 오타와 비문이 없고 작가님의 필력이 좋습니다.
굳이 와 천하제일의 필력입니다 이런게 아니라 읽기에 부담없고 편합니다
( 오타와 비문을 왜 그리 수정도 안하는지 오타,비문이 없단걸 추천이유로 적는게 슬프네요)
한번 취향에 맞으시면 읽어보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덧붙여 적자면 이글은 예전 제가 추천했던 판타지서 해병생활하는 글과, 미국서 금으로 산처럼 쌓을거라던 글처럼 연중이 안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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