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몰컴할때 보는거 말고는 피씨로 처음쓰기 때문에 글번호가 다를 수는 있지만 맞겠지라는 생각으로 씁니닷
이혼 하렘 매운맛이 판치는 세태에서 보기드문 순애대장 작가님이 돌아왔습니다 순애라서 좋아하는 이유가 가장 큽니당
이세계 하류(인지 아닌지 아직은 모르지만) 부여마법사였던 내가 현세로 귀환하니 유일한 마법사?! 아직은 로우파워로 보이지만 글이 전개되면서 사실은 힘짱쎔이 느껴지고 있어서 답답함은 크지 않을거라고 봐요
전작을 봐도 연재작을 봐도 순애요소가 가장 큰 장점이고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세계에서 돌아온 나를 반겨주는 이웃집 여자아이? 뻔하다면 뻔하지만 그렇기 떄문에 최근에는 드문 스타일이 아닌가 싶은 순한맛이에요
작가님 글은 친절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심심할 수 있어요. 각 인물들의 심리상태와 주변상황, 전개 과정 모두 친절합니다. 사실 전작들도 뒤로 가면 힘이 빠진다고 느껴졌던게 심각한 갈등요소도 없고 해소를 통한 카타르시스도 당연히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기대가 되는게, 초반부 주인공들의 심리상태 묘사에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비슷한 아픔이 없어도 등장인물에 몰입해서 치유받는 느낌이에요. 초반 20화를 읽었을때 작가님이 내면적인 성장을 겪으신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웹소설 장르가 성장하며 매편 재미와 피로감을 함께 느끼는 글들이 많았는데,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매일 따라갈 만큼의 흥미 요소는 부족하더라도 나중에는 다시 찾게되는 맛집의 역할이지 않나 싶네요
표지도 맛있고 글 자체에 슴슴하면서도 달달한 매력이 있는 국밥 맛집 추천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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