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주제의식의 현판

선독점 고아인데 재벌집 아들임

글

제이든

지인 추천글임을 먼저 밝힙니다.

근래들어 ‘현대판타지’라는 장르는 주인공이 거지같은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여 성공하는지를 보여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혼을 하든 회귀를 하든 운좋게 투자자를 찾던가. 아니면 뛰어난 능력이 있던가 말입니다.

그런 현판의 추세에도 불구하고 제이든 작가님께서는 전작에서부터도 그렇지만 커다란 성공을 목적으로 하기보단 물질적인 성공의 크기가 작더라도 등장인물 스스로가 만족하고 힐링하는 모습을 많이 그려오셧죠.

이번 작품도 제가 보기엔 그런 맛이 있습니다.

시대의 배경인 90년대 초중반, 고아인 꽤나 잘생긴 주인공이 모델일을 하면서

스스로 앞가림 할 정도는 벌어먹고 이제는 자기 나름 더 멋지게 살려고 하는 와중에 어쩔 수 없이 그를 버린 친부 친모와 재회하는 과정을 그리는 듯한 이 소설은

각 등장인물의 화려한 모습과 성공보다, 그들의 소소한 행동과 스스로를 알지 못해 취하는 어설픈 행위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며

어느정도 주인공이 잘 성장하는 맛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만.

등장인물 상호간의 관계회복을 지켜보는것이 더 흥미롭습니다.

성공은 사회에서 인정받는 성취를 이루는것 만을 뜻하지는 않겠지요.

약간은 다른 관점에서 보는 현대판타지를 원하신다면 한번쯤 일독을 권합니다.

[나를이기다]

한번 볼께요

[장정]

추천 보고 들어갔다가 답답해서 나왔습니더.
그냥 무개념재벌갑질물 섞어놓은 막장드라마같네요.
기존적인 시대상과 배경설정이 안맞는거야 소설이라고 치겠지만 ㅎ
기분 나쁜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