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20대 초반의 시각에서 적는 글인 점 감안하시면 되겠습니다.
글의 기본 토대는 크게 독특하지 않습니다. 최근 젊은 세대 중 가벼운 독자가 선호하는 '먼치킨 스타일', '라이벌/악역에 빙의' 클리셰를 채용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주제가 축구임은 나름 새롭다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타 플렛폼에 흘러넘치는 아카데미, 헌터 등의 빙의물의 느낌이 두드러지는데도, 그것을 축구라는 주제에 잘 접목시켰습니다.
다만, 주인공이 시작부터 조금 오버밸런스 느낌이 나는데, 이 느낌을 길게 길게 잘 잡아서 장기적으로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스포츠물 몇몇을 읽었으나, 결국 먼치킨 오버밸런스 문제로 중반 재미가 떨어지는 케이스를 적잖게 봤기 때문에, 쉽게 말할 문제는 아닌듯 싶습니다.
아무튼, 굉장히 가벼운 글이고, 생각 없이 읽을 수록 맛이 사는 느낌이니 취향에 맞으시다면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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