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문피아에서 읽을만한 순수무협소설이 나왔습니다.
물론 순수 무협은 아니고 환생이 들어가긴 했지만 요즘 많이들 유행하는 현대인 빙의물이 아니라
사천당가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주인공이 누군가에게 흠씬 두들겨 맞고
백년이 넘도록 산속에서 홀로 수련하며 검술만 익혔던 검귀가 드디어 삶의 마지막에서 검의 극의에 달하며 엄청난 성취를 이룩했지만 이윽고 찾아온 삶에 대한 고찰에서 오히려 평범하게 살지 못한 자신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며 죽었던 전생을 각성하게 된다.
현재 무림은 사파깡패와 천마깡패에게 먹혀서 정파는 힘을 못쓰는 상태
"평범한 인생을 살아봐야겠다 그런데 이대로는 평범하게 못살거 같은데?"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작가분의 필력이 좋아 술술 읽히고 뭐라고 할지 기성무협작가가 요즘 트랜스를 열심히 익혀서 거슬림없이 다듬은 작품이라고 할까요?
천마깡패와 사파깡패가 아직 내용에는 안나왔지만 현대인 빙의일지도 모르겠다는 의심도 약간듭니다.
아직 60편 정도로 따라가기 나쁘지 않을 정도로 분량도 있고 재미있는 무협소설이 보고 싶으셨던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심이 좋을거 같습니다. ^^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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