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이란 걸 처음 작성하는 사람인데 정말 좋아하던 작품이 이렇게 다시 시작함에 너무 기쁘네요 :>
제목으로 짐작되시겠지만 간략하게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당 대표 후보 국회위원의 운전기사 겸 비서이었던 주인공이 어떤 이유로 국회위원에 당선되고 국회 출근 그 첫 날에 갑자기 국회 상공에 대형 게이트가 터지면서 일어나는 정치&초능력&생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야망이 크고 잔머리가 잘 돌아가며 선악 성향보다 중립적인 주인공에 유능하고 나름 지지되는 주인공일행이 있습니다. 악당인지 아닌지도 나름의 사연이 납득되며 생각하게 만들고 주인공도 많은 고민과 재난적인 상황에 갈등해가며 약간의 감동도 있는 그런 소설입니다. 완전히 사이다만 있진 않지만 고구마와 사이다 비율도 적당한 편이고요.
게이트생존물로 흔히 아는 내용일 것 같지만 정치란 요소와 작가님의 필력이 버무려져 참신하지만 좀 아는 재밌는 전개가 펼쳐집니다. 아는 맛이 또 무섭잖아요? 순식간에 소설에 몰입하여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도 잘 모르실 겁니다.
근데 사실 이 작가님이 한창 연재하실 때 청소년이셨나 대학생?이셨던 것 같은데 집안일로 잠수타신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연중이셨죠... 그러나 작년과 어제 작가님의 사정을 두 번이나 공지로 알리셨던 만큼 연재 재개에 대한 마음이 크신 거라 믿습니다. 또한 노란집에 독점으로 웹툰도 연재되고 있는 지금(한 13화 있는 것 같습니다) 연중에 대한 불안은 손에서 좀 내려놓으셔도 될 것 같고요.
댓글도 잘 안 쓰는데 추천글이라니 정말 쑥스럽네요. 하지만 정말 재밌는 소설인데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웹툰 21화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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