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추천글은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 할 지 감이 잘 안오지만
괜찮은 작품을 발견한 것 같아 한 번 써봅니다!
웹소설은 이미 다양한 장르나 소재로 포화상태이기도 하고
잘 다듬어지진 않았더라도 신선한 글에 대한 갈망이 생겨
공모전을 뒤져봤는데요,
'백두산 용' 이라고 하길래 동양 판타지 일거라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어요. 대충 스토리는 6명의 특수한 능력을 가진
호랑이 사냥꾼들의 재주를 전승받은 남자가
이계로 넘어가 무쌍 찍는 내용입니다.
1-2화 까지는 범 사냥에 대한 스토리 + 극중 인물들에 관한
성격묘사가 주를 이루면서 독자들이 사건의 발단이나 절정단계에서
인물들의 역할을 미리 예상해볼 수 있게끔 진행됩니다.
글을 읽는 입장에서는 나름의 예측이 맞아떨어질 때도
쾌감이 있지만, 생각지 못하게 빗나가는 것도 신박한 재미요소라
머릿속으로 여러가지 그림을 그려가며 술술 읽었습니다.
그러다 3화에 들어서면서 제대로 빗나가기 시작합니다ㅋㅋ
읽다 보니 고블린 슬레이어같은 다크 판타지 였네요.
딴것보다 한번씩 나오는 개그가 은근 제 스타일ㅋㅋ
무튼 지금까지 나온 회차들을 보시면 아마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여러 장치들과 장면의 전환들이 정교하게 맞물려 있다는게
느껴지실 거예요. 작가님이 어떻게 풀어가실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나무를 주워모으고 있었는데 모아놀고 보니 작은 숲이
되어있는 기분이였습니다ㅋ 맞는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그렇습니다ㅋ
부디 작가님이 저에게 잘 만들어진 정글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발ㅋㅋ
다크판타지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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