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이지만, 일단 초반 20화까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투베는 최근 접해서 그런지, 이런 류의 헌터물이 또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정치물이기에 집중해서 보면 재미있고, 대충 보면 재미없을 수 있는 작품 같습니다.
세력, 기관, 인물들과의 이권을 놓고 협상하고 타협하는 내용이 주입니다.
저와 같이(갇 문피아 입성) 작품을 골라 부는 독자님들을 위해 제가 생각하는 장단 말씀드려보겠습니다. 판단 후 따라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점]
1. 맛깔라는 묘사 : 특히 초반에 힘(장점)이 빡 들어가 있는데, 작가님께서 문장 표현을 되게 재미있게 하셨습니다. 후반에는 이러한 묘사보다는 그냥 사실의 서술로 넘어가는데, 아마도 속도조절 혹은 라이브연재 때문이시지 않을까. 암튼 그럼에도 끝까지 재미있게 표현을 잘하십니다.
2. 포인트를 잡아 끄는 능력? : 작품을 읽으며 주조연들의 입장에서 꼭지를 잘 잡으시는 느낌입니다. 예를들면, 6~7화 쯤에 [노헌터존] 같은 포인트로 글을 끌고 가시는 능력이 좋으십니다. 이후 작가 꿈꾸시는 분들 공부하시는데 좋을 듯.
3. 참신한 소재 : 일단은 제게는 헌터의 세상에서 펼치는 정치물은 처음이라 참 참신하게 다가왔습니다. 거기에다가 시작부터 주인공의 여동생이 먼치킨인 것. 무려 헌터협회의 회장인 부분. 최근 투베에서 이런 설정들은 못 본 것 같기에 참 참신하게 다가왔습니다.
[단점]
1. 조금은 천천히 진행되는 스토리: 개인적으로 조금 전개가 느리다고 느껴집니다.
2. 거의 없는 전투 : 말 그대로 정치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헌터물 치고는 전투장면이 거의 없습니다.
3. 묘사와 대화 : 묘사와 대화가 긴 편입니다. 그 말은 설명 글이 많다는 것. 약간 집중해서 봐야 하는 작품 같습니다.
뭐... 단점 보다는 장점이 많은 작품 같습니다.
루테인 작가님께서 정말 고민 많이 하시고 힘 주어 작성하시고 있을 만큼 많은 응원 바랍니다. 또, 초반의 그 맛깔라는 문장력이 더더욱 발휘될 수 있도록 잘 되셨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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