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글이 먼치킨 귀환물이라 생각했습니다. 대충 힘쎈 귀환자가 돈벌고 정의구현하는....그런 뻔한 글이요.
그런데 달랐습니다
강함을 추구하지도 않고 싸움도 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감정을 보며 심리상담을 하고 마나로 술을 만들며 귀신들을 보고 해결하는, 잔잔한 일상의 힐링이 전부입니다.
지루한 느낌이 아니라 힐링 특유의 몽글몽글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느낌이 들게 해줍니다.
단점으로는 소재가 진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소재들이 친숙하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커다란 단점도 소소하게 만드는 필력이 작가님에게는 있습니다.
진부한 소재를 매끄럽게 다듬어 사용하는 능력이 출중합니다.
더 올라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두서없는 추천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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