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는 사실 회원조차 아니었다. 웹소설은 J모,N모,K모 사이트를 애용하고 있었는데, 나의 태양께서 이곳에 빛을 밝히고 계시다는 것을 안 것이 어제요, 그 후 골드를 충전해서 정주행을 하다가 이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어 언문으로나마 남기려고 마음먹은 것이 오늘임에 이렇게 몇 자 적는 바이다.
본작은 전작과 비슷한 '사주'가 소재이다. 작가의 전작에서는 무협 요소가 강했지만, 본작은 사주의 비중이 꽤 높다. 전작과 비슷한 점이라 한다면 주인공의 말빨이 아주 강력하다는 점일까. 하나 더하자면 주인공의 욕망 정도? 타인의 사주를 보고, 여러 퀘스트를 통해 자신의 사주를 바꿔나가는 주인공이 마치 운명에 저항하는 클리셰를 보는 것 같다.
작가의 전작들을 봐왔던 독자라면 재밌게 볼 만한 포인트가 있다. 첫째로는 고유명사가 그러한데, 주인공의 호인 '명관'부터 등장인물 이름인 '윤영'과 작중에 나오는 고등학교 이름인 '하은'이 그러하다. 둘째로는 주인공과 작가의 동일성이다. 주인공이 소설책을 출판했던 것부터, 심지어는 그 중에 성인물이 있고, 이슬람교도인 척을 위해 꾸란을 외운 것이다.
섬마을김씨 만만세! 오랜 팬입니다. 다시 작품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집필해 주십사 간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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