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수는 아직 적지만 다른 독자분들께서도 재밌게 읽으실 듯해 추천글을 작성해봅니다. 작품 유입이 좀 더 좋았으면 좋겠네요.
회귀한 흑마법사가 다시 힘을 기르며 마왕과의 대전을 준비하는 이야기입니다. 겸사겸사 1회차의 복수도 마저 이루고요.
'용사와 마왕'이라는 꽤 올드한 키워드를 소재로 쓰고 있지만 스토리의 전개는 충실히 요즘 트렌드를 따릅니다.
회귀물 주인공답게 미래 동료 찾으러 다니고, 1회차 경험을 통한 노련함으로 재능도 더 성장시키고.
그러면서 자신을 무시하던 사람들한테도 한방 먹여주는 흔한 클리셰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고구마 요소가 딱히 없지만 개연성이 망가졌다거나 유치하단 생각은 들지 않았고, 오히려 몰입하기 좋게 잘 쓴 작품인 듯합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면서 소설 내용 뭔가 이상한데..? 싶은 생각이 드셨다면 제 추천글이 미숙한 탓입니다ㅜㅜ
주인공 캐릭터도 꽤 매력적입니다.
주요 설정으론 가면을 쓰고 감정을 숨기는 데 능숙하단 설정이 있습니다. 어릴 때 눈칫밥 먹고 자란 결과였죠.
기만과 거짓을 능란하게 할 줄 아는 능력.
그 덕에 에피 곳곳에서 주인공의 냉철함이 부각되곤 합니다.
이러한 캐릭터성이 앞으로도 어떤 식으로 활약하게 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네요.
성격은 앞서 언급했듯 냉철하고, 침착하고 빠릿빠릿한 편입니다. 본인의 목표도 뚜렷하고 머리도 좀 굴릴 줄 아는 것 같고요.
적어도 멍청한 캐릭터는 아닙니다.
제가 심계 깊고 차분한 인물 유형을 좋아해서.. 마음에 들어요.
스킬도 잘 어울리고 간지나네요. 역시 마음에 듭니다.
중요한 얘기를 빠뜨렸네요. 나름 주요 소재인데.
주인공은 회귀 후 모종의 이유로 사람들 앞에선 흑마법을 최대한 숨겨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그렇지만 힘순찐 고구마 전개는 아니에요. 흑마법을 쓰는 에피소드가 아예 안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부수적으로 습득할 생존기는 검술.
소설 제목의 근원이 드러나는 부분이네요.
검으로써 악을 베는 흑마법사.
주인공은 검술에 엄청난 천재성을 보이며 주변인들을 놀라게 합니다.
이 정도면 흑마법을 숨겨야 한다는 패널티는 충분히 보완된 셈이죠.
길어졌네요. 이만 마쳐야겠습니다.
+) 상태창 요소가 나오긴 한데 포인트를 모아서 스탯 키우는 그런 건 아니고요.
그냥 보유 스킬 정리하고 숙련도를 수치화하는 정도의 역할인 듯합니다.
시스템 요소를 거슬려하시는 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것 같아요.
이상 두서없는 추천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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