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플렛폼 애용자인데 지인이 이 소설을 강추해서 일부러 문피아 들어와서 봤습니다.
이 재밌는 소설이 아직 추천글이 없는 게 아쉬워서 부족하지만 제가 추천글 한 번 써봅니다.
그런데 작품 소개에서 주인공이 지적장애에 고도비만이라니... 잠깐 뜨악하긴 했는데 일단
이 소설, 흡인력이 엄청나서 접하자마자 정주행했습니다.
주인공이 기보, 기연을 얻는 과정에선 고전무협의 향취가 살짝 나기도 했지만 당위성이나 개연성이 좋아서 어색함이 없습니다.
이 소설에서 제일 재미있는 부분은 인물들 간의 케미입니다.
여주인공 남궁지아와 주인공과의 케미, 남색가 곡분이(곡부운인데 작가님은 곡분이라고 하시더군요)와 케미는 정말 여러 번 저를 빵 터지게 하더군요.
주, 조연들의 감정선을 다루는 데는 진지하게 가다가고 한번 씩 빵 터지게 하는 여러 요소들이 곳곳에 있어서 더 몰입해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자세한 언급은 못 드리지만 강동사투리라든지, 방귀ㅋㅋㅋ 이런 부분들은 아이디어적으로도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더군요.
이제 주인공이 방귀도 다 뀌어가는 것 같고, 무공수치도 상당 수준까지 올라와서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 작품 시작일이 10월 8일인데 벌써 33화까지 나갔고 작가님이 주말이면 연참도 계속 하고 계시네요.
작가님이 부지런하신 분인 것 같아 휴재를 하거나 하는 일로 속을 썩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일독을 권해유. 절대 후회 안 하실 거구먼유.(광동사투리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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