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줄거리부터 소개하자면 이 소설은 수의사인 주인공이 어느날 갑자기 본인이 초보 수의사 시절로 회귀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회귀 후 차트에 동물이 가지고 있는 병이나 특이사항 등이 보이는 능력을 가지게 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회귀 특성으로 재벌이 되거나 혹은 차트 능력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되거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위 2가지가 메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위 2가지 요소를 빼고 했어도 소설이 가지는 재미에는 전혀 영향이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이 가지는 진짜 재미 포인트는 동네병원을 운영하는 주인공이 겪는 일상들(진료 받으러온 동물 관련)과 주변 지인들(친구, 가족)과의 관계 등이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이야기는 다소 잔잔하게 흘러가는 편이며, 자극적인 맛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처럼 다소 잔잔하면서도 재미있는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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