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판타지 #모험
안녕하세요! 리뷰가디언즈 2기 리뷰어 어린어른입니다.
이번에 추천드릴 작품은, “용병으로 살다” 입니다.
<감상평>
현대인의 기억을 가진 사람이 판타지 세계에서 꽤 능력있는 용병 취급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흔하디 흔한 스토리죠? 도입부가 이런 소설을 많은 분들이 봐오셨을 겁니다.
이런 소설은 주로 두가지로 갈립니다.
주인공의 모험에 집중하느냐, 아니면 주인공의 성공에 집중하느냐.
그리고, 그 중 이 작품은 주인공의 모험에 좀 더 집중하는 소설입니다.
최근 들어, 판타지물에선 성공보단 모험 활극물이 더 많아진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그 세계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치’ 라는 요소가 꼭 들어가고. 이 정치라는 요소는 이런 게 꼭 들어가거든요. 하나 주면 하나 이상을 꼭 나누거나 해야 하는, 그리고 주인공도 손해를 보는 타이밍이 한두 번쯤은 오는 속고 속아주는 그런 관계.
모두 잘 쓰지 못하면 기발하다는 말보단 고구마라는 말이 튀어나오기 쉬운 요소들입니다.
따라서, 요즘은 이런 고구마적 요소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정치를 최소화하죠. 최근 야만전사류 주인공이 히트를 쳤던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생각됩니다. 정치고 뭐고 압도적인 힘으로 다 때려부숴 버리겠다는
용병으로 살다는 그런 면에서 보면, 고구마적 요소를 최대한 도려낸 깔끔한 글입니다. 물론 교단이 타락했다고 서술되어 있긴 하지만 딱히 주인공의 행보에 부담을 주거나 하지도 않고, 오히려 거기에 실망한 사람이 주인공한테 도움을 주고, 일부는 오히려 주인공의 행보에 도움을 줄 기미도 보여주죠.
그리고 전투씬도 나쁘지 않습니다. 무뇌적이지 않고, 현대인이 여러 매체를 통해 만든 상상 속의 기술들(만근추, 허공답보...)등을 판타지 세계에서 구현해내는 주인공을 보면 재밌습니다.
처음에 작가님이 연습용으로 쓰신 글이라 하셨는데, 그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깔끔하게 잘 정제된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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