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방랑기사하고 비슷한 느낌이라는 추천글이 올라왔는데 저는 취룡님의 최근작이 떠올랐습니다. SF 세계관 육체로 판타지 세계에 들어가는 점, 이유는 다르지만 고대 유물을 찾아다닌다는 점이 비슷합니다.
비교적 로우 파워 세계관에 혼자 약간 하이 파워 느낌의 먼치킨이라는 점에서는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이나 글쓰는기계님 초기작 모험가로서 살아가는 법 느낌도 있는게 맞고요.
사실 소설 초반부는 지금하고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SF 느낌이 조금 더 강한데 무슨 함장님 나오는 소설이나 강승환 작가 느낌도 좀 납니다만, 의도하신건지 뭔가 이걸론 안되겠다 싶어서 방향을 바꾸신건지 모험을 시작하고 마검을 만나면서 확 바뀝니다. 원래 작가님이 쓰시려던게 초반 같은 SF 느낌이라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부분 지나가고부터가 확실히 재밌습니다.
지금 조회수가 상당히 낮은데 제가 봤을때는 지금 조회수에 걸맞는 퀄리티가 아닙니다. 3~4배 정도는 찍을 포텐셜이 있지 않나 싶은데···더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하는 소설이라서 추천해봅니다.
추가) 그 외에 주인공에 대한 찬양(?) 수위도 적절한 편이고 이종족이 많이 나오는데 그 생태도 적절한 분량만큼 설명해주고 있고 확실히 안정적인 맛의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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