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스킬 융합은 회귀 헌터물입니다.
게이트가 사라진 세상.
이제 헌터들의 용도가 사라진 세상을 보여주고 시작하죠.
거기서 주인공은 스킬 융합이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막 성장하는 전성기를 누리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린 청년입니다.
헌터는 각성하면서 익힐 수 있는 스킬 수가 정해지는데,
주인공은 고작 3개 밖에 없어서 9년간 짐꾼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스킬 융합이라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되고, 스킬 수의 패널티를 스킬 융합을 통한 스킬 강화로 무시해가며 1년만에 B급 헌터로 올라설 만큼 성장해나갔죠.
그동안의 짐꾼 생활이 억울했는지 몸값을 더욱 늘리기위해 엄청난 빚까지 내가며 스킬석을 구매한 주인공이었지만, 그 꿈은 게이트가 사라지면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막대한 빚을 안겨준채 말이죠.
그리고 고시원 구석에서 빚독촉에 시달리던 주인공은 술에 만취한 상태로 홧김에 구매한 모든 스킬석을 사용해 스킬을 융합하다가 회귀를 하게 됩니다. 자신이 각성한 10년 전 아직 게이트가 넘치던 시대로요.
먼치킨물을 좋아하시는 독자님들에겐 아쉽지만, 이 글은 먼치킨물이 아닙니다.
정확히는 제목에 길드생활기라고 쓴 것처럼 회사원물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회귀전에 주인공이 스킬 융합이 밝혀지고, 화제가 되는 것과 동시에 시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고생을 했다고 하며, 스킬 융합에 대해 숨기고 잘 활용을 안 하거든요.
최신화를 보니까 유용한 스킬석이 몇억짜리라 스킬을 마구잡이로 익히지 못하는게 이해가 갔지만, 초반엔 설명이 없어서 왜 초반부에 능력 활용을 안 하고 성장물처럼 가지?하고 의문이 생겼던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최신화부터 슬슬 유명세를 타는 모습을 보니 빌드업이 끝나고 이제 발동거는 느낌이라 기대되네요.
읽을 수록 딱히 고구마라 느낄 부분이 없고, 킬링 타임에는 충분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술술 읽히기도 하구요.
무난한 헌터 회귀물을 찾으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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