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에 떨어진 현대인.
그리고 르네상스의 가장 유명한 천재, 다 빈치.
주인공은 이 다 빈치의 비서가 됩니다. 모나리자를 그린 ‘그’ 다 빈치의!
주인공이 감격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그야 그럴 게, 죽은 거장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더군다나 예술에 환장한 정신이어서, 눈 앞에 예술품을 들이밀면 격렬히 환희합니다. 그리고 그 감상을 주변인에게 전하는데, 이게 아주 흥미롭습니다.
주인공은 지극히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관용있는 감상을 전해줍니다. 그렇지만 주변인은 그에 감탄합니다. 혐성들에 둘러싸여 더욱 빛이 나는 인성인 셈이죠!
그렇게 주인공의 평판은 치솟고, 인맥은 넓어집니다. ‘미켈란젤로에게 친절하게 대하다니!’, ‘마키아벨리가 저렇게 웃는 모습이라니!’
주인공이 주변인에게 가하는 영향은 아주 긍정적입니다. 미완성작을 완성작으로 만들 정도로 말입니다. 제멋대로 만들고 부수는, 기분파인 화가가 주인공의 말에 구슬려져 작품을 완성하는 거죠.
볼수록 가슴이 웅-장해지는 소설... 읽어보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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