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추천글을 쓸때 가급적이면 처음. 혹은 많아도 추천이 세번 이내인 글들을 소개하는 걸 선호합니다. 그 이상일땐 그 소설이 많은 인지도를 가져서 추천의 효과도 약하지만 그것보다는 워낙 추천글을 잘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비교해 봤을 때 조금 창피하다고 해야할까..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그 분들 만큼 정성을 쏟을 자신도 없고 그냥 기분에 취해서 추천하는 거라 조금 허접하더라도 감안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글은 조아라에서 연재하다 작가님이 넘어오셨다고 댓글에서 봤습니다. 25편까지 연재하셨는데 다 삭제하셨더라고요..미리 보려고 갔었는데..ㅡ.ㅡ;;
지금 문피아에 19화 연재중인데 최소 6편은 비축 확인이 되네요.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하는 타 소설들의 진행과는 조금 다른, 내가 봐 왔던 것들과 비교했을때 꽤나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추천해 봅니다.
주인공은 데뷔 3년차 망돌입니다. 회사에서 다른 아이돌에 집중하느라 버려진 타입인데 주인공이 남는 시간에 자신들이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꿈을 담아 자기 그룹을 소재로 한 소설을 쓰게 됩니다. 글의 제목은 역주행... 300회 이상 무료연재를 하다가 어떤 계기로 인해 글이 점점 인지도를 갖게 되고 이 상황이 점점 스노우볼을 굴려서 그룹 자체가 떡상하게 됩니다.
글의 장점으로는 소설에 달리는 글의 댓글 부분이 아주 볼만하고, 스노우볼로 커져가는 상황이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흐름에 부담이 없고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거 같습니다. 어쩌면 망돌에 감정이입이 될수도...
반면 단점으로는 몇몇 부분에서 설정상 서투름이 보인다는 것과 복사 붙여넣기를 한건지 오타가 조금 보이는데 수정이 안되있는것들을 들수 있는거 같네요. 아직 소통부분은 없는거 같고.. 25화까지 글 예약 걸어놓고 본인은 통조림중인지도..
많은 회차가 쌓인건 아니라 글이 앞으로 얼마나 충실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는 꽤 볼만한 글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아이돌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시면 크게 후회는 안하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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