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가보신적 있으신가요?
저에겐 경마는 20대에 데이트로 한번 가본게 전부지만
과천 경마공원의 기억은 아직도 사진처럼 떠올라요.
흩날리는 마권들과 함께 함성, 열기, 욕설
인생에서 몇 안되는 압도적인 관경이었어요.
가보지 않은 분들은 학창시절 이어달리기를 떠올리시면 될까요?
문피아는 참 신기한 곳이에요.
이제 읽을게 없다 그러다가도 내가 이 소설을 왜 몰랐을까 하는 작품들이 불쑥 튀어나오는게 문피아의 매력이겠죠
추천글 목록 중 제목에 눈길이가 읽기 시작했어요.
비룡기수???
경마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시진 않을것 같지만
평소 경마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이나,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를 재밋게 플래이 하신 분들,
아니면 새로운 분야를 알아가는데 재미를 느끼시는분들에게 추천 드려요.
장점
1. 경주에 대한 전개와 표현이 지루하지 않다.
스포츠물의 경우 회차가 진행됨에 따라 반복적인 경기가 되풀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야구는 타자가 환생트럭 어쩌구 잘때림 이김, 투수가 귀신이 저쭈구 잘던짐 이김
축구는 초능력 어쩌구 이김, 감독으로 저쭈구 이김
드래곤볼 파워인플래처럼 어느순간 동일한 전개로 긴장감이 떨어지고 글에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죠.
하지만 이 글은 경주마(비룡)의 교체와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등장으로 적잘한 긴장감을 유지고 있습니다.
또한 경주의 표현또한 독자가 상상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표현 되어 있습니다.
2. 환생, 천재, 이세계 3종세트인데 조잡하지 않다,
전 환생, 천재, 이세계 3종세트를 싫어합니다.
물론 3종세트만의 재미도 분명 있습니다만 3종세트를 빌미로 아무런 개연성없이
'환생이 개연성이다'에 더해 필력과 표현까지 떨어지는 글들이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다향히 이 글은 3종세트를 조잡하지 않게 잘 풀었습니다.
경마에서 비룡 경주로 변경되고 이전 세계에서의 지식과 경험을 적절히 녹여 과하지 않습니다.
3. 경마에 대한 지식 습득
도주, 선행, 선입, 추입등 각질 G1, G2, G3, 코차이, 목차이, 마신차, 더비, 대상경주, 부담중량,
경마에 대한 온갖 용어가 등장하고 일본 경마에서 따온 온갓 별칭들이 난무합니다.
4. 새롭다.
판타지를 빙자한 경마소설
단점.
1.등장인물과 등장하는 경주용이 매우 많습니다.
주인공의 비룡 4마리+@
이외에 경쟁자로 등장하는 조연 기수 10명 내외
10명의 조연 기수의 비룡 각 2~3마리씩
+각종 조교사, +기타 등장인물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비룡의 이름이 30개가 넘어가면서
누가 누구인지 한번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일 연재로 따라가면 아마 다 잊어버릴 정도입니다.
2.경마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음 마치 여자친구에게 야구를 설명하는 느낌일까요??
당연한건데 설멸할 방법이 없는 기초지식들이 있습니다.
도주 선행 선입 추입등 익질에 대한 것들
G1 G2 G3 대상경주 더비 등 경주에 대한 분류
왜 우승마는 일찍 은퇴하는지
경마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에게는 당연한 거지만
경마를 모르는 분들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나하나 설명하기도 어려운 부분이죠
총평
경룡을 빙자한 환생 이세계 경마 짬뽕 소설
일본 경마에 대한 오마주
조회수가 왜 이러지?
작가님 쉽지않은 소재로 새롭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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