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작은 마을에 사는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소설이 참 소박한 이야기라고 느꼈습니다.
소년이 바라는 건 부나 명예, 권력이 아닙니다. 세상을 구하는 것과 같은 거창한 목표도 없습니다. 소년은 단지 사랑하는 소녀를 지키고자 합니다. 요즘 찾아보기 힘든 순수한 주인공이죠.
또, 빼먹을 수 없는 인물이 있죠. 제목에 나와있듯 소년과 소꿉친구인 소녀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평범하지는 않은 소녀입니다. 굉장히 아름답고, 동물들과 이상하게 친한데다가, 마법의 재능까지 있으니까요. 하지만 소녀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역시 소년입니다.
물론 이 둘의 사랑이 쉬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마을에 찾아온 은퇴 기사와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한 사제, 친한 형의 죽음. 그리고 괴물을 부리는 남자까지.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려 하고 있거든요.
과연 이 이야기의 끝이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왕도적인 정통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감성이 그리웠거든요. 모험가가 되려는 소년과 소꿉친구 히로인이 나오는 소설 말입니다.
첫 추천글이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네요. 좋은 소설 많이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추천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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