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는 취업을 위해 되는대로 원서를 넣던 대학 졸업생 입니다. 그의 힘든 취준기간의 버팀목은, 무명 아이돌 그룹입니다. 케이블 방송국에도 원서를 넣고, 최종면접에도 붙은 그날, 원래 방송에 뜻이 없었지만 경력 쌓고 이빅할 생각으로 기대가 만반입니다.
게다가, 그 방송국은 자신이 팬인 아이돌 그룹이 출연하는 고정 예능 프로그램까지 있는 상황! 하지만 갑자기 주인공이 응원하던 그룹 해체설과 프로그램 종영, 소속사 계약 해지 소식이 들려옵니다.
속이 상한 주인공은 팬클럽에 들어가서 항의하자는 글을 올리지만, 조회수는 자유연재란 소설 프롤로그 만큼도 나오지 않습니다. 결국 별 수 없이 방송국으로 향한 주인공, 새끼 피디로 프로그램에 들어가게되고, 스타피디의 인솔아래 참여할 프로그램을 고르게 되는데...
4주 뒤에 종영할 프로그램, 아끼는 그룹의 해체를 막아라! 라는 생각보단 그냥 아끼던 그룹 구경하면서 6개월은 채우고 짤리자라고 생각했던 주인공은 생각보다 인간말종인 담당피디덕에 태풍의 핵으로 올라섭니다.
전개가 빠르고 시원합니다. 먼치킨이란 말을 붙일만 합니다. 주변사람들이 따뜻합니다. 저는 이 글이 오히려 약간은 인간찬가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했지만 빛을 못봤던 사람들이랑 같이 종영될 방송을 재편성시키려고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한번 읽어보세용.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