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검원의 소드마스터 라는 작품입니다.
독특하게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헌터물입니다.
<이야기 요약>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현대시대에 게이트가 열리게 되고 세계 1위 헌터인 소드마스터 신도영이 한이 맺힌 유물 때문에 조선시대의 사람에 빙의하게 됩니다.
한은 바로 임진왜란 때 장군을 상대로 싸우다가 죽은 것!
한을 풀어야 현대로 돌아갈 수 있기때문에 주인공은 조선시대의 헌터아카데미, 율곡검원의 체제와 주변 생도들의 전력을 현대 헌터지식을 바탕으로 바꿔나가기 시작합니다.
<이 소설의 매력>
먼저, 개연성이 뛰어납니다.
보통 아무 이유도 없이 빙의하거나 게이트가 열리는데, 이 소설은 이런 부분도 세심히 설정해 놓았습니다.
-게이트-
게이트가 열린 이유는 몇 년을 주기로 지구 가까이 다가오는 어떤 별때문입니다.
그 별(라 어쩌구 행성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필자는까먹어버것이었다...) 이 지구에 영향을 끼쳐서 게이트가 열리고 몬스터가 나오게 됩니다.
-상태창-
헌터물에 빠지지 않는 상태창 또한 존재는 하는데, 이는 직관계에 떠도는 사람들의 의식을 뇌 속에 작은 게이트를 열어 연결한다는 설정입니다.
-빙의-
유물에 몸 주인의 한이 남아 있었고, 이를통해 일종의 게이트가 열려 주인공의 정신은 조선시대로 가게 됩니다. (묻지마 빙의가 아니라 게이트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필자는 감동했습니다.)
이 외에도 특성(=스킬)의 원리 등도 예쁘장합니다.
물론 결코 설정만 주절주절 써 있지 않습니다! 어렵지도 않습니다! 간단하지만 설득력있게 필요한 부분만 자연스럽게!
조선시대가 배경이라는 점이 독특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수많은 헌터물들을 접해 왔지만 조선시대가 배경인 소설은 이 소설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독특한 소재인데, 이 소재를 아주 재밌게 이용하여 훌륭한 요리를 만드십니다.
역사 속의 인물이 사실은 헌터이고, 그래서 역사서의 해석 방향을 달리 해야 한다-와 같은 부분이 또 재미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세의 기적은 사실 SS등급 물 헌터였던 모세가 한 일이었다, 같은 것입니다.
주인공이 또 한 역사덕후 하기 때문에 헌터시대에 맞게 재해석된 역사를 눈 앞에서 벌어지는 일과 비교하며 즐깁니다.
조선시대에 걸맞게 '헌터'가 아니라 '괴력난신'으로 불립니다.
검이나 창, 활 등의 무기로 싸우는 자의 힘, 괴력
마법과 같은 신비롭고 이상한 현상을 일으키는 힘, 난신
조선시대가 배경인 것을 꼼꼼히 신경쓰셨기 때문에 위화감이 없습니다.
게이트를 여는 별이 뜨면 왕을 교체할 인물이 나타난다는 이야기가 있기에 박해당한다는 조선시대스러움도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국뽕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주인공의 목표 자체가 왜구를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혀튼, 이 외에도 많은 매력이 잠재되어 있는 이 소설! 헌터물에 조선시대를 자연스럽게 녹여 맛깔스러운 작품이 되었기에 한 번쯤은 보셔도 후회 안하신다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 같기도...가 아니라, 후회 안하실겁니다!
(처음 써보는 추천글이라 잘 썼는지 모르것다...음. 혹시 스포인 내용이나 문제되는 부분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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