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천글을 보게 된 독자님들께..
이 웹소설의 제목은 무시해주십쇼. 아카데미보다는 군대랍니다.
주인공이 회귀해서 다 썰어버리는 먼치킨? 아닙니다. 오히려 혼자서 모든 걸 할 순 없다는 점이 강조되는 듯합니다. 그렇다고 주인공이 약하지도 않습니다. 천재 보단 경험이 많다고 해야겠죠.
사실 저도 처음엔 제목 때문에 꺼려졌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다른 소설인 얀데레 단편선 필력과 분위기를 맛본 저는 제목만큼 가벼운 작품은 아닐 것이란 확신이 들었죠.
역시나 가볍지 않은 오히려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이었습니다.
스토리를 조금 설명하지면)
주인공이 10년 전 과거로 가서 미래를 바꾸는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과거로 간다는 표현은 약간 다릅니다.
정확히는 시뮬레이션이죠. 하지만 시뮬레이션 속에서 했던 행동들은 현실에 영향을 미쳤고, 현재로 돌아왔을 때 동료들이 다 죽은 상태라던가, 지구가 지배당한 상태를 겪고 그저 게임처럼 생각했던 자신을 반성합니다.
그러면서 시뮬레이션에서 쌓은 인연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고 어머니 뿐 아니라 동료들 또한 지키려 노력하게 됩니다.
ㅡㅡㅡㅡ
이 소설을 읽으며 느낀 점은
1. 이 작가는 캐릭터들을 정말 매력 있게 쓴다는 것 입니다.
아무래도 규모가 있는 설정의 세계관인 만큼 꽤나 다양한 캐틱터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캐릭터들 간의 감정과 관계를 상당히 잘 표현하시죠.
2. 세계관이 괜찮습니다.
흔해빠진 이세계? 양판소? 상태창?. . 슬슬 질리지 않나요?
양판소 설정이 아닌 이런 설정의 소설들 중 괜찮은 소설이 얼마나 드문지 소설을 좀 봐온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을 것입니다.
3. 필력이 좋습니다.
작가님의 글은 특유의 조금은 무겁고 약간은 암울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덕분에 긴장감을 유지하며 소설에 빠져들게 되죠. 물론 가끔 환기도 시켜주셔서 쭉쭉 읽게 되고요.
결론은 아주 괜찮은 소설입니다.
어디 괜찮은 소설 없나.. 하면서 돌아다니지 마시고 이 소설을 한 번쯤 봐주셨으면 합니다.
(56화까지 본 독자의 추천글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