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 몇 없는 수작입니다. 말그대로 수작.
제목에 종이책 특유의 전율적 재미라 써두었습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종이로 된 책을 보다보면, 웹소설의 자극적인 재미는 없더라도, 탄탄한 설정을 기반으로 사건이 발생하고 기승전결에서 전의 부분이 올 때, 저는 전율을 느낍니다.
그 기분은 오프라인이기 때문에 오는 부분도 적잖이 있겠지만, 저는 그 기분이 작품의 설정이 마치 하나의 세계를 연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몰입이 되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 카 그리고 타라는 작품은 고유명사를 적지않게 사용합니다.
그리고 세계관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이 점이 독자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후반부에 가서는 오히려 낯선 세계관과 익숙해진 고유명사들이 독서를 물리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저는 문피아에서 이런 참신한 세계관을 신의 마법사 이후로 처음 본 것 같네요.
낯설은 것은 하 카 그리고 타라는 작품이 더 심하지만, 짜임새와 그 방대함은 하 카 그리고 타라는 작품이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상업성이 매우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최신화까지 정주행한 지금, 재미가 끊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열정을 보니 앞으로도 그 재미가 지속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제가 작품에 대해 질문을 했었는데, 이메일로 장문의 답장을 보내주셨습니다....)
아 그리고 초반의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가족없는 주인공 아인이 각종 사건들(국가나 대륙간 스케일)에 휘말리며 세계관이 드러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주변인물들이 생겨나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아인은 자신의 출생이나 과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릅니다.
내용설명을 대충 쓴 것 같지만, 이렇다 할 수 있는 핵심 줄거리는 나중에 드러나기에 스포일러가 될까 봐 이정도밖에 설명드릴 수밖에 없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글의 분량은 들쭉날쭉합니다(20000자 넘길 때도 종종 있음)
처음 써보는 추천글이라 두서없는데,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추천글이 작가님께 폐가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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