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보고 띠용하며 들어오신 분들 안녕하세요. 심심해서 소설찾다 재밌는데 이상하게 조회수가 낮은 소설을 발견하고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해서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소설명을 보시면 '극한의 생존 게임'으로 처음에는 배틀로얄물 인가? 하실 수 있는데 아포칼립스물로 좀비가 나오는 생존물입니다. 근데 사실 요즘에 들어서는 아포칼립스+좀비+생존하면 지겹고 스토리가 대충 예상이 되잖아요? 그래서 다른 소설들은 초능력,상태창 등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가미하여 재미와 스토리 전개에 차별점을 둔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은 오히려 이러한 요소들을 쫙 빼고 단백하게 현실적인 내용으로만 전개를 하셔서 쫄깃하고 읽는 맛이 있더라구요. 서론이 길었네요.
앞 줄거리 내용은 이렇습니다. 아주 오래전 빙하기 영구 동토에 '바실루스 F' 라는 박테리아가 얼려졌는데 이게 현재에 발견되어 연구를 진행하여 보니 반로환동,만병통치와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러나 산업 스파이로 있던 한 조수가 샘플을 빼돌려 현재 유행하는 전염병의 치료제를 만들어 판매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치료제 또한 전염병의 일종으로 알려지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의 모든 보균자들이 동시에 좀비화되어 전세계가 붕괴되기 시작합니다.
장점
1. 굉장히 현실적입니다
초능력? 상태창?등 이런거 없습니다. 정말로 다른 소설들은 '내가 이렇게까지 생존할 수 있나?'라고 생각한 반면 이건 '난 이렇게 생존하겠구나'라고 생각됩니다.
인물의 특징, 관계, 가치관, 성격, 나이등 여러가지 요소들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협력을 하고, 갈등을 빗고, 통수를 때리고, 구조되고, 암에 걸리고, 허무하게 죽고, 위기에 처하고등등 별의 별 상황을 겪으며 적자생존이 무엇인지, 약육강식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2. 지도 사진을 첨부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 장치가 있습니다.
약간의 스포를 감안하고 얘기하면 등장인물들이 이동을 할때 구체적인 지명을 서술하며 전개하시는데, 이때 실제 지도에 이동루트를 그린 사진을 첨부하여 이해를 돕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지리를 몰랐던 독자분들도 충분히 몰입하여 볼 수 있습니다.
3. 등장인물들이 많으며 그저 주연급들 띄워주기용 인물들이 없습니다. 즉 매우 인물폭이 다채롭고 각자의 개성이 있다는 거죠
보통보면 주연들의 행동이나 파워상승의 개연성 맞춰주기용 조연들이 나오거나 공기화가 진행되는데, 이것은 조연으로 나온 인물들도 스토리전개와 주연급들의 행동과 가치판단에 영향을 줄 정도로 비중있는 경우도 있으며 의외의 반전도 숨어있습니다.
단점
1. 양날의 검으로 현실적이다를 뽑겠습니다.
장점에서 말한 암 걸리는 전개가 나옵니다. 저는 현실적인 암이라 조미료처럼 스토리가 풍성해지는 느낌이라 하차까진 아니지만 빵 터지는 사이다 원하시는 분들은 극암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2. 사이다와 고구마가 겹친다?
1적으면서 생각났네요. 뭐랄까 고구마먹고 사이다 마시면 시원하면서 빵 터지는 청량감이 느껴질때 다시 고구마 우겨넣으면 다시 답답하잖아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어휘력이 딸려서 뭐라고 표현을 못 하겠네요.
3.예. 등장인물들이 많습니다.
짧게 나오는 인물부터 길게 나오는 인물까지 많습니다.
소설 생각하면서 재밌게 적다보니 1600자가 다 되어가네요. 상태창이나 초능력등 판타지적인 요소에 질리시고 고전적인 느낌을 받고 싶으신 분들, 매우 현실적인 좀비물 어떠신가요? 그렇다면 '극한의 생존 게임' 이 작품을 추천해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줄입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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