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상태창이 나와서 돈을 무한으로 불려주는 그런 작품은 아닙니다.
정체불명의 대여금고에서 계속해서 나오는 무한의 돈이
평범한 소시민을 만났을때 어떤 변화를 보여줄수 있는가를 작가님의 세세한 자료조사로 맛깔나게 풀어가는 글입니다.
디테일한 현실 고증에서 정말 독자가 돈을 쓰는듯한 대리만족을 제대로 느낄수 있어요.
필력 또한 그저그렇게 널린 흔한 소설이 아니라, 한번 읽어보면 쉽게 이해할수 있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집니다.
게임 로그읽는 것같은 천편일률적인 소설들에 지치셨다면 양질의 이 작품으로 마음을 달래보세요.
주인공 주변의 히로인들도 나름 개성있고 매력있게 잘 조형되어있습니다.
극단적인 사이다만을 바라시면 좀 실망하실수 있지만, 저에게는 아주 즐겁게 느껴졌어요.
마지막으로 작가님의 성실성 또한 보장되어있는 부분인데, j사이트에서 이미 340화 정도 되는 취미작을 높은 퀄리티로
연재하신 경험이 있으세요. 이번 작품도 역시 성실하게 연재중이세요.
플랫폼을 따라서 오는 독자들이 있을정도면 이미 작가로서의 매력이 검증되어있다고 볼수 있지않을까요 ㅎㅎ
믿고 한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작가가 묻힌다는건 안타까운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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