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읽던 취향저격 소설을 소개합니다.
마포서의 강력반 사람들이 주요캐릭터로 나오는데, 주인공인 나소미(키가 2미터에 육박하는 거구의 남성입니다. 이름만 나소미이고 대단한 무공고수이며 쿠퍼 뒷자리를 뜯어내 운전석을 크게 만들어 타고 다닐 정도로 한 덩치합니다. ㅡㅡ;;;)는 강력반의 막내입니다. 강력반 캐릭터들이 모두 개성이 넘치는 것이 소소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사망회라는 뭔가 무시무시한 악의 축이 등장하는데, 나소미와 대립각을 세우는것 같은데 슬슬 시동을 거는 느낌이 옵니다.
작가양반이 홍대 근처에 살았는지, 지리라든지 묘사가 제법 리얼합니다. 글에 아재삘이 살짝나기는 하지만 필력이 준수하고 디테일 묘사가 좋아서 잘 읽힙니다. 현판인지 무협인지 장르가 헷갈리다가 어느 순간부터 무협삘이 강하게 나는데, 본래 아이덴티티가 무협스탈이 아닌가 싶습니다.
횡설수설한 추천글이었지만 저만 읽기는 아까워서 이렇게 세상에 끄집어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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